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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 글공부
강학종 지음 / 오프온북스 / 2026년 8월
평점 :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오프온북스에서 출간한 '말장난 글공부'입니다. 우리들이 평소에 자주 쓰는 말과 단어, 여러 가지 표현들은 유행에 따라서 계속해서 그 의미나 표현방식이 변화하거나 새로운 표현들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사용하는 사람들의 분위기에 맞춰서 계속해서 진화해 왔다고 할 수 있을 텐데요, 내가 젊은 시절만 하더라도 나를 보다 세련된 세람으로 보이게 만들었던 언어 표현들이 지금에 와서는 구세대의 진부한 표현으로, 그 사용 빈도가 줄어들고 만약 사용하더라도 웃음거리로 전락하게 되는 경우를 보고 있자면 한편으로는 씁쓸함마저 느껴질 때도 종종 있을 테죠.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했던 말들이나 현재 사용 중인 일상 속의 여러 표현들을 중심으로 그에 엮인 여러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정리해서 들려주고 있어서 말에 담긴 역사와 교양 지식들에 대해서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담아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말장난 글공부'의 강학종 저자는 매사에 별 신경 안 쓰고서 살아가지만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 만큼은 유난히 까다롭게 반응하며 살아간다고 본인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TV 등의 매체에서 잘못된 표현이 사용될 때마다 화를 내던 버릇과 경험들이 쌓여서, 말이란 것이 단순히 입 밖에 내뱉고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단어를 선택하고 말속에 담겨 있는 문단의 구성이나 표현, 말하는 사람의 리듬과 억양, 표정 등의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담겨져 있다는 점을 독자 여러분들에게 알려주고 저자 본인의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서 말과 글 속에 살펴볼 수 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담아내어 이번에 한 권의 책으로서 출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다양한 이름과 발음을 쓰이곤 하는 여러 단어들에 대한 내용들을 시작으로 같은 의미를 담은 단어임에도 쓰는 사람마다 다르게 표현되기도 하는 알쏭달쏭한 말의 신비, 말속에 담겨 있는 역사와 흥미로운 이야기들에 대해서 차례대로 들려주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평소에 사용하는 속담이나 관용적 어구들은 그 표현이 정확히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그 유래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냥 대화의 맥락에 맞춰서 대충 이런 의미가 있으니 상대방도 그렇게 알아듣겠거니 생각하면서 대화를 이어 나가는 것이죠. 이는 말을 꺼낸 스스로와 그 말을 듣게 되는 상대방이 서로 다른 의미로 표현을 이해하고 대화가 어긋나게 만드는 불상사로 이어 지기도 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말장난 글공부'에서도 별생각 없이 사용하던 우리의 말과 단어들이 지금의 표현방식으로 쓰이게 된 여러 고증과 숨겨진 이야기들을 여러 사례들을 들어가며 소개하고 있어서 꽤나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알아두면 쓸 데가 있을지 모르겠는 엉뚱한 상식들이지만, 우리 말을 사랑하고 더 나은 표현으로 더 고급지게 대화를 이어 나가고 싶은 분들에게는 충분히 참고가 될만한 지식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인 일제강점기 시절에 한글 사용을 억제하고 일본의 말만을 쓰게 강요했던 것처럼 그 나라의 언어는 단순히 대화의 수단이 아니라 나라를 대표하는 수단이자 사람들의 사고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어려우면서도 헷갈리는 우리 말의 여러 표현들일지라도 한 번쯤은 그 내용들을 살펴보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에 담긴 역사나 표기법 등과 같은 글공부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저도 이번 기회에 그동안 항상 쓰던 표현만 반복하면서 좁은 범위의 말만 하는 것에서 벗어나 우리 말에 이렇게나 다양하면서도 재미있는 표현들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보다 재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말장난 글공부'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도 자연스럽게 변화해 온 말의 변천 과정과 한글과 빼놓을 수 없는 관계를 가진 한자어의 중요성과 쓰임, 일상 속에서 줄곧 쓰이던 단어나 표현 중에서 우리들이 잘못 사용하고 있었거나 이상한 말에 대한 이야기들도 수록하여 들려주고 있는 점도 우리 말과 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그와 관련된 지식들을 쌓아나가는 데에 있어서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얼핏 들으면 단순한 말장난처럼 느껴지는 표현들일지라도 그 안에는 대충 흘려들을 수 없는 깊이와 멋이 담겨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최고의 책이었습니다!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