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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 부사장이 말하는 K-반도체 초격차전략 - 기술이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시대, K-반도체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이병철 지음 / 더봄 / 2025년 12월
평점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더봄 출판사에서 출간한 'K-반도체 초격차전략'입니다. 이제는 바야흐로 AI 기술 분야에서 먼저 앞서가는 국가가 미래의 패권을 잡을 것이라는 것이 사실상 확정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리고 AI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부품이 바로 반도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반도체를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해 나갈 수 있을지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기술강국들의 과제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K-반도체 시장이 치열한 기술 경쟁의 틈바구니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어떻게 이어가고 있는지, 그리고 미국과 중국 등의 경쟁 상황에 대한 이해와 우리나라가 그들과의 외교에 있어서 어떻게 대처해 나가고 있는지를 자세하게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수출의 활성화로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설 수 있었던 대한민국이니만큼, 큰 관심을 가지고서 읽을 수밖에 없는 중요한 내용이 담긴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K-반도체 초격차전략'의 이병철 저자는 지난 1989년에 삼성전자에 처음 입사하여 2020년에는 삼성전자 본사의 상생협력센터 부사장까지 지냈을 만큼, 삼성의 반도체 사업에 있어서 공장 투자와 배터리 관련 프로젝트 협상, 미국 및 중국과의 경쟁 및 대응 등을 도맡아서 진행해 온 베테랑이라고 하는데요, 현재는 코스닥 상장업체인 (주)나무의 사외이사 겸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및 경기대학교 국제경영학과 겸임교수로서 연구와 강의를 병행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간한 이 책을 통해서는 그의 반도체 산업 관련 전문 지식과 경험에서 얻은 내용들을 통하여 치열하게 부상하고 있는 글로벌 AI 반도체 경쟁이 얼마나 심화되고 있는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한국의 반도체 기업은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등을 분석해서 들려주고 있습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반도체 전쟁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우리가 그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자체적으로 기술발전을 어떤 방향으로 이어나가야 할지를 차례대로 들려주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지금 전 세계의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미국의 거대 기업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뒤로는 중국이 기술 격차를 좁혀 오면서 바짝 따라붙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2049년까지 미국의 반도체 시장을 추월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그에 걸맞은 여러 계획들을 시행 중에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예로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에 유출된 반도체 핵심 기술을 지난 7년간 다듬고 발전시켜서 그동안 반도체 강국이었던 우리나라와의 기술 초격차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K-반도체 초격차전략'에서는 이렇게 위협적으로 반도체 경쟁과 기술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의 현재 모습과 전략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 또한 더 이상 기술로서 우위에 서있던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존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각 장의 이야기를 마칠 때마다 저자가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면서 경험하거나 들었던 삼성의 성공 전략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도 실려 있어서 제법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K-반도체 초격차전략'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주도권 전쟁에서 우리나라의 정부와 기업, 특히 삼성전자는 어떻게 대처를 하고 있는지, 미래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전략이 무엇인지를 철저하게 분석해서 하나하나씩 들려주고 있는 점도 반도체 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에 있어서 큰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기술의 초격차로 인해서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우위에 있었지만, 이제는 살아남기 위해서 판매 및 조달에서부터 협상 등의 비즈니스와 리스트 전략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필요하고, 경쟁 상대인 중국 반도체 기업과 시장에서 배울 건 확실히 배워와야 하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본질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빠르게 대응해 나가는 국가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사실을 알려주는 최고의 책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