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의 진화 - 최초의 이민부터 워킹 홀리데이까지 호주 이민사로 읽는 한국 근현대사
송지영 지음 / 푸른숲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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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푸른숲 출판사에서 출간한 '이민의 진화'입니다. 요즘에는 한국이 아닌 미국이나 호주 등의 다양한 나라로 이민을 떠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는데요, 그 이유에는 직업이나 국제결혼 등으로 인한 이주가 주요한 내용으로 손꼽히지만, 옛날에는 먹고살기가 힘들어서 고국을 떠나 언어도 문화도 다른 먼 타지로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중에서는 정말로 큰 성공을 이뤄낸 경우도 종종 있었기에 자신만의 원대한 꿈을 품고서 떠나간 사람들이 있었던 거겠죠.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여러 외국 중에서도 한국인들의 이민 비율이 높은 나라인 호주를 중심으로 최초로 이민을 떠난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와 그 이후에도 꾸준히 생겨난 호주 이민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해외로 떠나 한인 교포로서 자리 잡기까지의 험난했던 근현대사 내용들을 이번 기회에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민의 진화'의 송지영 저자는 호주국립대학교에서 재호한인을 연구 중인 교수님이라고 하는데요, 영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싱가포르경영대학과 호주 로위연구소, 멜버른 대학교 등의 과정을 거쳐서 여러 경험과 지식을 쌓아온 그녀가 이번에 출간한 이 책을 통해서는 국가와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를 예측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이민의 진화 과정'을 강조하면서, 그와 관련된 한국에서 호주로 떠난 이민자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내어 독자 여러분들에게 들려준다고 하네요.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호주 최초의 이민자인 존 코리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유학과 한국 전쟁, 워홀러 등의 다양한 이유를 통해서 호주로 흘러 들어간 대한민국 청년들의 이야기를 차례대로 들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주는 아태평양 지역에서 재외동포 전체 인구 중 30% 넘는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이민 가기 좋은 나라로 손꼽히는 나라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단순히 새로운 직장이나 더 다양한 문화를 누리기 위해서였다면 미국이나 유럽 등으로 이민을 떠났겠지만, 호주는 그 넓은 국토만큼이나 뛰어난 자연경관과 느긋한 문화 분위기 덕분에 이미지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민의 진화'에서는 이러한 호주 이민의 첫 사례인 존 코리아의 호주 입국과 시민권 획득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호주라는 머나먼 외국으로 떠나기 시작했는지 그 역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아시아권 문화와는 꽤나 다르고 백인 인종이 주를 이루기에 차별 또한 존재했을 텐데, 이러한 점들을 극복하고 호주 국민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게 된 과정들을 꽤나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물론, 호주로의 이민이 항상 자의로만 이뤄졌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인 한국 전쟁은 수많은 실향민과 전쟁고아들을 만들어내고 말았는데요, 국제연합인 유엔의 구성원이었던 호주는 정말 고맙게도 한국의 수많은 사람들을 이민자로서 받아주는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학창 시절의 역사 수업에서는 단순히 언제 어디서 전쟁이 발생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전쟁이 끝났는지만 가르쳐 주었는데, 이렇게 호주 이민이라는 색다른 역사의 이면을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더 많은 지식을 이번 기회에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이민의 진화'에서는 가장 최근 들어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호주 이민에 대한 내용들도 들려주고 있어서 여러모로 참고가 될만한 내용들이 많았는데요, 이제는 호주에 유학이나 워홀러로서 떠나는 청년층이 주를 이루고, 그중에서 일부 인원이 호주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경우가 이민 사례의 대표적인 경우라고 하니, 대한민국의 발전 속도에 맞춰서 이민의 형태도 계속해서 변화해 간다는 게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추가로, 호주에 워홀러로서 떠날 때의 유의사항이나 왕복 이민이라는 색다른 내용까지도 알아볼 수 있어서 호주 이민을 고민 중인 분들에게도 특히나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담긴 최고의 책이었습니다!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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