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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쇼크 - 삼성은 몰락할 것인가, 아니면 다시 세상을 뒤흔들 것인가?!
이채윤 지음 / 창해 / 2025년 11월
평점 :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창해 출판사에서 출간한 '삼성 쇼크'입니다. 삼성 그룹은 우리나라 그 자체라고 할 만큼, 반도체 전자 부문에서부터 시작해서 중공업이나 전기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실적을 선보이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지난 몇 년간 경쟁 업체들에게 기술이나 실적 등에서 밀리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미래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투자자들에게 있어서도 매력이 없는 기업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요? 테슬라와의 대형 계약 체결을 필두로 엔비디아 등의 큼직한 기업들과도 협업을 이어 나가면서 주가 또한 1년 전보다 2배 넘게 올랐을 만큼 다시 세상을 뒤흔들 준비를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삼성이라는 이름의 제국이 그 시작을 알리던 순간부터 반도체 전쟁에 뛰어들어 승리와 패배의 순간들을 이어온 과정들을 하나하나씩 자세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삼성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흥미롭게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삼성 쇼크'의 이채윤 저자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서 꾸준히 집필 활동을 이어온 전방위 작가로서, 지난 2017년에는 한국 시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삼성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의 경영을 다룬 책들과 정치, 경제 등에 대한 책들도 여러 권 출간하여 독자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냈던 만큼, 이번에 출간한 이 책을 통해서도 한국 자본주의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치고 거대 기업으로서 성장해왔던 비결이 무엇인지도 알려준다고 하네요.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이건희와 이재용이라는 삼성의 중심점이 교체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던 삼성의 위기와 이를 극복하고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경쟁 기업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기술뿐만 아니라, 감성과 문화 면에 있어서도 성장을 이어 온 삼성의 모든 것들을 차례대로 들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만 수익을 창출해 내는 기업이라면 몰라도 글로벌 기업으로 넘어간다면 가족 운영 중심으로 기업을 꾸려나가는 것에는 오너 리스크가 생기기 마련일 텐데요, 국내 최고의 기업인 삼성 그룹 또한 이건희 전 회장이 후계자인 이재용 회장으로 경영권을 넘기고 운영을 시작한 초반에는 단순히 기업 운영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경제와 정치권과도 얽혀있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에 여러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서 삼성 그룹 전체에도 혼란이 찾아오기도 했죠. '삼성 쇼크'에서는 이렇게 감히 제국이라는 명칭을 쓸 정도로 거대 그룹의 반열에 든 삼성이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서 반격의 순간으로 넘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꽤나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저도 한때는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면서 뉴스 소식이 나올 때마다 일희일비하던 순간이 있던지라 더욱 공감이 가는 내용인 것 같아요.

그리고, 삼성하면 역시 반도체를 빼놓을 수 없겠죠. 반도체 시장 하나로 대한민국을 강대국의 반열에 오르는 데에 큰 공헌을 한 삼성이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선두주자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만한 경영 전략과 기술과 장비의 적극적인 도입이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는 AI를 비롯한 반도체 중심 기업들의 가치와 중요성이 커진 요즘에 들어서는 삼성이 다시금 부활의 서막을 알리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와 관련하여 삼성의 기술 발전 과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을 살펴볼 수 있어서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삼성 쇼크'에서는 단지 혼자서 독주하는 것이 아닌 글로벌 기업으로서 미국이나 유럽 각지의 빅테크와의 경쟁과 협력 관계 등에 대한 내용들도 다루고 있어서 점점 더 흥미진진한 삼성 제국의 이야기를 읽어나갈 수가 있었는데요, 삼성의 대표적인 라이벌인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해서 기술 유출 등으로 계속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과 삼성 내부에서의 균열, 이를 가만히 보고 있을 리가 없는 이재용 회장의 계속되는 선택의 순간들에 대한 내용들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해주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었습니다. 삼성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최고의 책이었습니다!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