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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ㅣ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우스이 류이치로 지음,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1월
평점 :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사람과나무사이 출판사에서 출간한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개정판)'입니다. 얼죽아라는 말이 있을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추운 겨울에도 얼음이 동동 떠있는 커피 음료를 즐겨 마시는 민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만큼 이 커피 하나로 경제 시장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큰 영향이 있을 만큼 중요한 음료 중 하나로서 자리 잡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전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세계의 역사 속에서 커피가 어떤 역할을 맡아서 역사의 흐름을 변화 시켜왔는지, 커피와 권력 간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어 올 수 있었는지 등에 대한 내용들을 담아서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특히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개정판)'의 저자인 우스이 류이치로는 도쿄대학교의 명예교수로서 니가타대학, 테이쿄대학 등에서도 교수 및 조교수로서 활동하다가 지난 2014년에 퇴임했다고 하는데요, 그 와중에 여러 권의 교양도서도 집필하여 출간했을 만큼 왕성한 출판 활동 또한 이어왔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간한 이 책을 통해서도 검은 음료, 때로는 악마의 음료라고도 불렸던 커피가 세계사 속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쳐왔는지, 그에 관련된 여러 자료들과 이야기들을 한 데로 모아서 독자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네요.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이슬람과 유럽에서의 커피로 인해서 발생한 여러 사건들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커피가 권력과 손잡고 식민지 사업 등에서도 주요 품목으로 다뤄지고 혁명 등에 있어서도 큰 영향을 끼쳤던 내용들을 차례대로 들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커피의 기원을 살펴보면 평범한 사람들이 아닌 종교와 관련된 신비주의 수도사 등의 일부 계층들이 먼저 섭취를 해온 사실들을 알 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개정판)'에서는 이렇게 커피가 기호식품 보다는 종교적 색채가 짙게 깔린 '검은 음료'로서 이슬람 세계에서 큰 영향력을 끼친 음료라는 재밌는 사실들을 먼저 들려주고 있습니다. 커피 특유의 검은 색상과 쓴 맛이 어떻게해서 음료로서 처음 섭취하기 시작했고 커피의 효능을 밝혀낸 뒤에, 이를 종교에까지 이용할 생각을 했다는 점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신기하게만 느껴지네요. 저도, 맛보다는 잠이 올때마다 각성 효과를 위해서 커피를 마시는 편이라서 어쩌면 커피가 약으로의 효능 덕분에 더욱 더 빨리 인류의 역사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개정판)'에서는 단순히 이슬람 등의 일부 지역에서만 선호되는 음료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상인 등에 의해서 유럽과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된 커피 음료가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내고 인류의 역사 속에서 있었던 주요 사건 사고들의 도구 및 중요한 소재로서도 이용되어 왔다는 점을 강조해서 들려주는 점 또한 역사 지식들을 쌓아가고 새로운 이야기에 흥미진진함을 더해주는 데에도 한몫하고 있는데요, 현대에 와서 이탈리아를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들이 커피 마시는 방식을 진지하게 고수하고 지켜올 정도로 커피에 대한 애정과 문화가 정착될 수 있었던 데에는 이러한 역사적 사건들의 반복이 주요 원인으로서 작용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커피가 긍정적인 모습이 아닌 식민지정책 등의 주요 수입원으로서 이용되기도 하는 등의 부정적인 면 또한 존재하기도 했지만, 커피 그 자체에 담긴 인류의 역사와 권력과의 결합은 알면 알수록 보다 더 새로운 모습을 알아가는 재미를 독자 여러분들에게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커피를 소재로 한 최고의 세계사 책이었습니다.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