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솔리튜드 : 나만의 고독을 진정으로 즐기고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법

솔리튜드 - 오롯이 나를 바라보는 고독의 시간
요한 G. 치머만 지음, 이민정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8월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중앙북스에서 출간한 '솔리튜드'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여러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자신의 내적 욕구를 충족하고 때로는 자신에게 이익이 없음에도 행동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혼자서 지내는 은둔생활을 지향하면서 고독을 즐기고 사랑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얼핏 보자면 후자의 경우가 부정적이이고 사회 부적응자로서 피해야 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 옛날 수양을 쌓기 위해서 사원이나 절 등에 들어갔던 분들처럼 세속적 쾌락을 피하고 정신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한 끗 차이로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 고독과 사회적 추구에 대한 비교 및 여러 경우에 대한 사례들과 함께 고독이란 것이 과연 우리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면밀하게 분석해서 들려주고 있습니다.

'솔리튜드'의 저자인 요한 G. 치머만은 18세기 후반의 유럽을 대표하는 의사이자 사상가로서,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고 치료해 온 경험들을 통해서 고독이라는 개념에 대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관점을 완성한 뒤에 4권 구성의 책으로서 출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것이 바로 이 고독이라는 이름을 가진 책이라고 합니다. 고독안에서 우리들은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진정한 행복과 사회적 관계의 균형을 잡는 데에 고민이 많은 분들에게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을 담아냈다고 하네요.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고독의 정의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담긴 서론 부분을 시작으로 고독의 단점 및 사람들에게 미치는 좋고 나쁜 영향들을 차례대로 들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몇 세기나 지난 지금에 있어서도 우리들의 삶에 충분히 적용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놀랍게만 느껴지네요!

현대사회에서 고독이라는 단어는 혼자서 동떨어진 채로 쓸쓸하게 시간을 보낸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혼자서도 충분히 자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여러 활동이나 은둔을 통해서 더욱 수준 높은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지는 등의 사회적 즐거움을 좇는 행위는 지혜로운 자가 아니라면 재산과 시간을 탕진하고 스스로를 타락시키는 행위로 이어지기 쉽다는 내용이 꽤나 인상적으로 다가오네요. 물론, 별다른 생각과 계획 없이 무조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고는 할 수 없으므로 나 자신을 위해서 최고의 효율로 고독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저자가 들려주는 조언들을 꼭 기억해둬야겠습니다.

그리고, 고독을 즐기는 은둔자의 삶을 지향한다면 고독이 우리에게 미치는 여러 영향들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기 마련일 텐데요, 부정적인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찬 사람은 은둔으로 인해서 그 생각이 점점 더 커지면서 스스로를 파먹기 마련이므로, 고독의 장단점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아두고서 이것이 나에게 이익이 될지 손해가 될지를 잘 생각하고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고독은 수많은 예술가들과 사업가를 포함한 위대한 성과를 남긴 사람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성장 도구라고 할 수도 있었기에, '솔리튜드'에서는 고독을 통해서 우리들의 열정을 다시금 불태우고 사그라들었던 삶의 의욕과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 필요한 원동력을 제공하기도 한다는 점이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또, 우울감에 빠지고 피곤한 하루하루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있어서도 때로는 이 고독의 시간이 최고의 만병통치약이 될 수도 있음을 이번에 깨닫게 되었네요. 저도 지금까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긴 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기 일쑤였는데 진정으로 고독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이를 통해서 더 나은 내일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