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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선을 긋다
긋다 지음 / 마음의숲 / 2025년 9월
평점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마음의숲에서 출간한 '나를 위한 선을 긋다'입니다. 사회생활을 이어가다 보면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남들 좋은 일만 해주고 정작 나는 손해만 보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은 순간이 종종 있는데요, 내 일이 아닌데도 상사나 직장동료의 부탁 아닌 부탁으로 인하여 소중한 내 시간을 허비해 가면서 겨우 그 일을 마치고 나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처럼 진정성 없는 겉치레 인사만을 받고서 비슷한 일이 계속 반복되곤 합니다. 다른 말로는 호구 잡혔다고 표현하기도 하죠. 어린 시절에야 인성이 착하다, 친구의 부탁을 잘 들어준다 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는 행동일 수도 있겠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부터는 더 이상 미덕이 아닌 인생의 손해이자 나를 상처 입히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우리들의 인생에 있어서 선 긋기를 통한 스스로를 보호하는 지혜로운 방법들에 대해서 들려주고 있습니다. 에세이 형식의 이야기를 만화와 함께 보여주고 있어서 어렵지 않고 가볍게 읽을만한 책이었네요^^

'나를 위한 선을 긋다'의 저자인 긋다는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직장인 중 하나로, 쓸데없는 상상으로 쓸모 있는 일하기를 추구하는 중이라고 하는데요, 직장일과 더불어서 인스타와 브런치에서 글과 그림을 연재해 오면서 직장살이 틈에서도 나 자신을 보호하고 이끌어 나가는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간한 이 책을 통해서도 직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필요한 선 긋기에 대한 내용들을 일상툰의 가볍고 읽기 편한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도움을 전달한다고 하네요.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내 마음의 황금 레시피를 시작으로 나 자신의 머릿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선을 긋고서 행동으로 옮겨야 인간관계나 직장 관계에 있어서 현명하면서도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를 차례대로 들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각종 기술의 발달로 몸은 편해졌지만, 머릿속은 항상 복잡한 생각으로 가득 차고 마음속의 병으로까지 악화되는 경우도 종종 생겨나고 있는데요, 이런 증상의 대부분은 나 스스로가 마음속에 선 긋기의 기준을 세우지 않고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미세먼지나 악취를 걸러내기 위해서 공기청정기 속의 필터가 있는 것처럼 우리들도 마음속에 나를 위한 생각에 선 긋기를 먼저 시작해 보고 할 수 있는 적당한 선까지만 딱 잘라서 생활하는 것이 행복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우리들이 초인처럼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나만의 무기를 찾아내고 사서 고생을 하는 일이 없도록 이 '선 긋기'의 중요성을 먼저 깨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상사나 동료의 부조리한 지시나 부탁 등으로 인해서 마음고생을 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요즘에는 직장 괴롭힘에 대한 법적 처벌이 강화되긴 했지만,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은 바로 적절한 선을 그어놓고, 그 선을 넘는 순간부터는 단호하게 거절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다 한다고 그대로 따라가지 않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열심히 하는 것 또한 결코 좋은 것은 아니기에, 나를 돌보는 것을 우선 사항으로 삼고서 항상 선 긋기를 생활화해두는 것이 중요할 듯싶네요^^
그 밖에도, '나를 위한 선을 긋다'에서는 연인이나 친구관계 등에 대해서도 선을 긋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서 여러모로 꽤나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가 있었는데요, 혼자서는 아무리 고민해도 적절한 조언을 찾아내기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과 해두면 좋은 습관이나 행동 등을 어렵지 않고 가볍게 읽어나갈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그렇게 살지 않겠다는 표지의 다짐에서처럼 저도 인생의 우여곡절 속에서도 나 자신을 바로잡고 호구 잡히지 않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네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