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살아내는 중입니다
김규범 지음 / 북오션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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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북오션에서 출간한 '감정을 살아내는 중입니다'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힘든 일도 있고 좋은 일도 있기 마련인데요, 문제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겉으로는 제대로 티도 못 낸 채로 마음속에 쌓아만 두고 지내는 분들이 많다는 거겠죠. 특히, 직장 생활을 하면서 경험하는 상사의 쓴소리나 고객 등을 상대하면서 내 마음속 기분과는 반대로 억지웃음과 미소를 지어야 하는 경험은 다들 한 번쯤은 해보셨을 테니 더더욱 공감이 갈 텐데요, 이런 경험은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와 해소하는 방법 또한 다르기에 나의 감정이 무너지는 단계까지 이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이제껏 제대로 보지 않고 지내오던 나의 감정을 제대로 마주 보고 감정을 회복시켜 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들려주는 한 편의 에세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타인에 휘둘리지 않고 나의 행복을 찾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감정을 살아내는 중입니다'의 김규범 저자는 20년 차의 직장인으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거쳐 온 다양한 직종에서의 경험을 통하여 현재의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고 떠오른 생각들은 곧바로 실천으로 옮기는 현실주의적 태도를 고수해 왔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저자만의 여러 경험과 삶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튜브 채널과 인문학 강연 등을 통해서 대중들의 인지도 또한 쌓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간한 이 책을 통해서도 행복함을 추구하지만 행복함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자신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을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따끔한 일침과 함께 행복 회복 처방전을 제시해 준다고 하네요.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그동안 감정을 감추고 이에 소홀한 인생을 살아오던 자책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감정을 밖으로 꺼내고 위로해 나가는 과정들을 통해서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나가는 내용들을 차례대로 들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어린 시절만 하더라도 직장인들에게 있어서 번아웃이라는 현상은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들 겉으로 티를 내지 않고 말만 하지 않았을 뿐이지 지금이나 그때나 여전히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내가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한다 한들 내 미래가 희망적으로 바뀔 거라는 기대가 사라지고 매일매일 반복되면서 쌓여만 가는 일거리를 마주하다 보면 고장 난 시계처럼 사람 또한 갑자기 망가지는 순간이 오기 마련입니다. 물론, 시계를 수리하는 것처럼 사람 또한 이러한 증상들은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살아내는 중입니다'에서는 가장 먼저 우리들이 그동안 외면해오던 자신의 감정을 직접 대면하고 쉼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전제로 감정 치료의 시작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최대한 감추고 무너지는 것을 두려워하기만 한다면, 감정을 회복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겠죠. 직설적으로 이러한 점을 알려주는 점이 꽤나 흥미롭네요^^




그리고, 현대인들은 학생 때부터 서로 간의 경쟁을 통한 생활이 이어지다 보니, 남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뒤처지는 것을 병적으로 피하는 잘못된 학습이 몸에 배고 말았는데요, 악착같이 노력만 한다면 언젠가는 행복해지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만 품고서 달려온 결과는 결국 처참한 모습으로 돌아온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다양한 개성을 지니고, 성장 조건도 모두 다른 만큼, 때로는 지금 내가 붙잡고 있는 감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서 하나씩 다시 쌓아 올리는 과정을 통해서 멈춤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훌륭한 감정 치료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를 통해서 더 튼튼하고 강력한 마음의 장벽을 쌓아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감정을 살아내는 중입니다'에서는 불안한 감정을 숨기려고만 해봤자 결국에는 다시 드러나기 마련임을 알려주는 점도 여러모로 공감이 갔는데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성인이 되어도 계속해서 쫓아오는 것처럼 숨어있는 마음속 상처를 억지로라도 끄집어 내어서라도 이를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 또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감정 치료의 과정이 무조건 잘 풀리지만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나의 불완전함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 책에서 들려주는 감정을 지키고 치료하는 과정들을 참고해서 실천해 나간다면 어제보다는 조금이나마 더 나은 내 모습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드네요. 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보다 성숙한 어른이 될수록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긴 최고의 책이었습니다^^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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