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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철학 - 생각을 리부트하라, AI 시대 인생 철학법
토마스 아키나리 지음, 장하나 옮김 / 파인북 / 2025년 3월
평점 :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파인북에서 출간한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철학'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의식주, 생존에 필요한 3가지 요소들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물론 이러한 것들이 없다면 당장 오늘 하루도 버티기 힘들 만큼 중요한 것이긴 하지만,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생각을 끊임없이 이어 나가면서 서로 간의 생각을 공유하고 때로는 논쟁을 이어가는 것 또한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최첨단 AI 기술을 이용하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사랑이나 성공, 삶의 자세, 미래 등의 일상 속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펼쳐지는 논쟁의 과정들을 들려주면서 우리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쟁들을 통해서 나 혼자서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최고의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조언들이 무엇인지 벌써부터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철학'의 저자인 토마스 아키나리는 일본의 주오대학교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한 뒤에 조치대학교 신학부에서 공부를 이어 나간 끝에 현재는 여러 학교와 학원에서 윤리와 일본사 과목을 담당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데요, 수학이나 과학처럼 계산 과정이 명확하고 답이 정해져있는 과목들보다는 철학이나 종교, 역사와 같이 정해진 답이 없이 논쟁에 따라서 답이 바뀌기도 하는 어려운 분야들을 독자들의 시점에서 알기 쉽게 풀어내어 정리한 내용들을 여러 권의 책으로 출간해 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간한 이 책에서도 저자의 경험과 지식들을 모아서 인류 역사 속의 위대한 철학자들과 현대인의 가상 토론 형식을 통한 인생의 조언을 들려준다고 하는데요,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삶의 의욕이 없이 연애도 포기하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는 이유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그와 관련된 논쟁들을 20개의 테마에 걸쳐서 알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고서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올 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때로는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지? 대충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되는대로 살아가면 안 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 때도 종종 있는데요, 이러한 생각에 대해서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지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 한다거나 사람은 나태해지면 안 되고 항상 부지런히 살아야 한다는 여러 자기 계발서의 내용들은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정작 마음에 와닿는 내용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인류 역사 속의 유명한 철학자들과 평범한 현대인과의 철학적 논쟁 과정들을 보여주면서 철학자가 생전에 주장했던 여러 명언과 연구 결과들도 들려주는 모습들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과거에는 뛰어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던 천재적인 철학자일지라도 그때와 현대사회는 문화와 기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달라졌기 때문에 그들의 말이 항상 옳을 수는 없을 겁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감안해서 논쟁 과정들의 승리와 패배를 한 쪽에만 치우치지 않고서 1~3라운드에 걸쳐서 서로 주장하고 반박하는 내용들은 제가 보기에도 절로 공감이 가는 내용들도 많아서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평소에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을 테마로 삼아서 철학적 지식을 담아서 이어 나가는 내용들을 통해서 배울 점들도 많아 보이네요.
그 밖에도,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철학'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민감하게 다뤄질만한 정치 문제나 AI 등의 새로운 미래 기술로 인해서 새롭게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논쟁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꽤나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가 있었는데요, 논쟁이라는 것이 보통은 명확한 답이 없는 문제를 가지고서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서로 나누어 나는 무조건 옳고 너는 틀렸어라고 헐뜯는 과정으로 변질되기 십상인데, 여기에 철학이라는 요소가 더해지니 우리들의 삶에 도움이 될만한 인생 성찰의 내용들을 이번 기회에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철학 이론에 대한 지식이 없는 누구라도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해 놓은 최고의 철학 도서였습니다!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