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를 찾아라 (양장)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2판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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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샘터사에서 출간한 '진짜 나를 찾아라(리커버 양장본)'입니다. 요즘은 예전보다 기술이 더욱 발전돼서 어려운 일도 기계나 AI 등을 활용해서 금방 끝내는 시대가 찾아왔다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몸은 편해졌지만 오히려 사는 게 팍팍해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더 늘어만 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포함해서 말이죠. 제가 어린 시절만 하더라도 IMF니 뭐니 하는 경제적인 위기가 찾아오더라도 친구와 가족만 있다면 형편은 어려웠을지언정 마음은 편안했었는데, 이제는 큰 여유는 없더라도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언제든지 사 먹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음에도 항상 물질적인 것에 집착하고 마음에 항상 여유가 없이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여기는 것이 반복되고 있어서 항상 고민입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무소유로 유명한 법정 스님이 19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전국 여러 곳을 돌면서 강연했던 내용 중에서도 미공개 강연록들을 모아서 정리했다고 하니, 이 좋은 글들을 읽고 내 마음의 양식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진짜 나를 찾아라(리커버 양장본)'의 저자인 법정 스님께서는 한국전쟁의 비극을 직접 경험한 후 인간의 선의지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뇌하다가 대학교 3학년이 되던 때에 불가로 귀의하게 되셨다고 하는데요, 지리산 쌍계사와 가야산 해인사, 조계산 송광사 등의 여러 선원을 돌면서 수선안거했고, 불교신문의 편집국장 등을 맡아서 불교계의 대소사를 맡아서 처리해 오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국을 돌면서 불교와 삶의 진리 등에 대한 내용들을 담은 강연을 이어 오다가 모든 것을 스스로 내려놓고 강원도 산골의 오두막에서 땔감부터 밭일까지 스스로 하며 무소유의 삶을 살다가 지난 2010년에 입적했다고 하니, 진정으로 뛰어난 불교인의 모습을 끝까지 보여주고 가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간된 이 책에서도 법정 스님의 죽비 같은 말씀들을 모아서 독자 여러분들이 마음을 달리만 먹어도 인생을 보다 편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진리를 가르쳐 준다고 하네요.




오늘 하루 삼시 세끼를 챙겨 먹고, 그 밖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과 노후자금 등을 모으기 위해서 회사에 출근해서 일하고 월급을 버는 행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스럽게 행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하는 일을 마냥 좋아해서 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고 할 수 있죠. 저만 하더라도, 당장 내일 출근하는 게 너무나도 싫고 때로는 다 때려치우고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진짜 나를 찾아라(리커버 양장본)'에서는 지난 1980년에 법정 스님께서 진행하셨던 강연으로 즐겁게 일하는 것과 어쩔 수 없이 일하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으며 자신의 일을 사랑하라는 내용에 대해서 들려주고 있습니다. 너무 어려운 불교 용어나 돌려서 말하는 것이 아닌 누구나 쉽게 알아듣고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를 통해서 내가 살아가는 인생 전체에 있어서 일은 하나의 수단일 뿐이지, 이에 집착하고 매몰되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여러 조언들과 함께 들려주고 있는 점은 제가 앞으로 더 즐겁게 일을 하고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요즘은 SNS 등의 활동을 안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온라인 커뮤니티가 크게 활성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오픈 채팅방 등을 통해서 취향이 맞는 사람들끼리 얼굴은 모르더라도 친분을 쌓고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곤 하는데, 그러다 보면 급여나 직업, 인간관계, 재산 등의 여러 가지를 서로 비교하면서 스스로의 수준을 격하 시키고 계속해서 고통의 굴레에 빠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곤 합니다. '진짜 나를 찾아라(리커버 양장본)'를 통해서 들려주는 강연들을 살펴보면서 나에게 없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고 필요한 것이 있다면 노력하여 쟁취할 줄 아는 것이 진정으로 내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겨우 깨닫게 되었네요. 불교에서 말하는 선(善)은 가만히 앉아서 명상만 한다고 해서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집착을 스스로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것이며, 인생의 진리가 무엇인지 답을 찾기 위해서 때로는 소음이 넘쳐나는 환경 속에서 벗어나 침묵을 지키며 스스로 질문을 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는 내용을 이번에 배울 수 있었습니다. 법정 스님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들을 통해서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는 최고의 강연록이었습니다!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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