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디자인이 한눈에 보이는 책방도감 : 사랑받는 서점을 가꿔 나가는 최고의 비결!

디자인이 한눈에 보이는 책방도감 - 공간 디자인으로 동네를 바꾼 일본의 로컬 서점 40곳
건축지식 편집부 지음, 정지영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9월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현익출판에서 출간한 '디자인이 한눈에 보이는 책방도감'입니다. 얼마 전에 우리나라의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독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눈에 띄게 늘어났는데요, 그동안 1년에 1권의 책도 안 읽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국민들의 독서 빈도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서 여러모로 걱정이 많았는데 덕분에 제 지인들도 가방에 책 한 권씩은 들고 다닐 정도로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의 이름에 걸맞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이라고 하면 책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책방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죠. 우리나라는 이제 집 주변의 로컬 서점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서 아쉽긴 하지만, 반대로 분위기 좋은 북카페가 생겨나기 시작해서 이를 어떻게 잘 활용하면 다시 로컬 서점의 부흥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종이책의 왕국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웃나라 일본의 로컬 서점 40곳을 통해서 동네의 분위기를 확 바꿔주는 독창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서점의 디자인 및 연출 등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디자인이 한눈에 보이는 책방도감'의 저자인 건축지식 편집부는 1959년에 일본에서 창간된 건축 전문 월간지 소속이라고 하는데요, 건축에 관해서 명확한 기준이 없었던 당시 상황 속에서 건축 자재와 구조, 안전 등의 전문적인 지식들을 다뤄 오면서 일본의 독창적이면서도 훌륭한 건축물들을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간한 이 책을 통해서도 일본의 아름다운 서점들에 대한 소개와 디자인과 함께 서점을 운영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만한 여러 정보들을 함께 들려준다고 하네요!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책을 돋보이게 하고 서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매장 구성 등에 대한 내용과 서점 업계 용어 등을 차례대로 알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점도 매출이 없으면 운영이 힘든 만큼 살아남기 위해서는 저마다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전략들이 필요한 법인데요, 이 책에서는 가장 먼저 고객을 위한 서점을 만드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면서 일본과 같이 우리나라도 개인 책방의 숫자가 늘어나고 사람들도 온라인보다는 로컬 서점을 더 자주 찾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서점의 매장 디자인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절도 문제 등에 대한 명쾌한 해답도 들려주고 있는 점도 꽤나 흥미롭네요.

그리고, 단순한 디자인 구성 방법에 대해서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도 잘나가는 40여 곳의 로컬 서점들의 매장 디자인을 살펴보고, 사진과 함께 구성도와 고객 동선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는데요, 현재 서점을 운영 중에 있거나 앞으로 서점이나 북카페 등을 개업하려고 준비 중인 분들에게 있어서 강력 추천할 만한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디자인이 한눈에 보이는 책방도감'에서는 책을 효과적으로 진열하고 조명은 어떻게 설치하는 등에 대한 조언들과 책방을 운영하면서 매출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도 여럿 담겨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요즘에는 SNS 등을 활용해서 자신의 서점을 광고하고 고객들을 끌어모으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하기에 이와 관련한 조언들을 들려주고 있는 점도 훌륭했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이 책에 담겨있는 것처럼 아름다운 디자인과 훌륭한 서비스 등을 갖춘 로컬 서점이 어서 빨리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