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잉 인피니트 - FTX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는 어떻게 55조 원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었는가
마이클 루이스 지음, 박홍경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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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중앙북스에서 출간한 '고잉 인피니트'입니다. 요즘은 누구나 쉽게 코인 투자를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 코인을 사고파는 거래소도 많이 생겨나고 거래 또한 활발해서 24시간 내내 유동성이 큰 움직임을 보여주곤 하는데요, 하지만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코인은 단기간에 큰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인 동시에 그동안 소중히 모아온 돈을 순식간에 날릴 수도 있는 양면의 투자 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는 개인 투자자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니기도 하죠. 한때, 기업가치 55조 원을 자랑하던 세계 2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의 몰락을 보면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천문학적인 단위의 가치를 자랑하던 이 기업을 단 10일 만에 날려먹은 FTX의 창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꽤나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고잉 인피니트'의 저자인 마이클 루이스는 세계 최고의 논픽션 작가이자 금융 전문 저널리스트로서, 그가 집필한 작품 중에는 영화로도 각색되어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랐을 만큼 뛰어난 내용을 자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그의 뛰어난 취재 능력과 통찰력이 결합되어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들이 증명했듯이, 이번에 새로 출간한 이 책을 통해서도 독자들에게도 짜릿한 도파민의 자극을 선사하는 FTX 붕괴 과정을 낱낱이 밝혀서 전달해 준다고 합니다. 참고로, 한국어판에서는 세계 최초로 저자가 생각하는 샘 뱅크먼 프리드에 대한 후일담을 추가로 담아내어 출간했다고 하니 그 내용들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우리나라에는 '부자는 망하더라도 3대는 간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를 경제 분야에 적용시켜서 말하자면 일반적인 기업이 적자가 나기 시작하더라도 완전히 무너지기까지에는 그 덩치만큼이나 적잖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FTX의 경우에는 어땠을까요? 55조 원이라는 엄청난 덩치를 지니고 있었음에도 순식간에 회사가 망하면서 코인 등을 사면서 현금을 맡겨두었던 수많은 고객들의 돈이 묶이게 되었고, FTX는 파산 신청을 통해서 고객들에 대한 변제 의무를 회피하려고까지 하였죠. '고잉 인피니트'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런 거대 기업이 이런 엉터리같이 허술한 구조로 설립될 수가 있었는지를 낱낱이 취재하면서 그에 대한 내용들을 낱낱이 밝혀 나가고 있는데요, FTX의 직원이 스스로 자신의 회사가 정확히 무엇을 통해서 돈을 벌어나가는 것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만큼 FTX는 그 시작부터 불안정한 출발을 이어나간 기업이었음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고잉 인피니트'에서는 글로벌 기업 및 유명한 사업가들과도 협업 및 영입 등을 이어나가면서 그 몸집을 불려나갔던 FTX의 실체에 대한 이야기를 픽션의 형태를 빌려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갈 수가 있었는데요, 저도 한때는 코인 투자를 한 적이 있었던 만큼 전 세계에서 최정상급의 위상을 자랑하던 거래소가 이렇게나 어처구니없게 몰락의 과정으로 빠져든 과정들은 정말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로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쓴 책답게 질문과 답변의 인터뷰 형식으로 보여주는 내용들도 꽤나 참신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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