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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이토 히데노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7월
평점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소담 출판사에서 출간한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입니다. 이제는 산책을 하러 공원에 나가면 아이들과 나온 부모보다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 사람들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만큼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전성시대를 맞이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강아지나 고양이, 그 외의 반려동물들의 수명은 대부분 주인인 사람보다 적기 때문에 그들을 떠나보내는 슬픔을 맞이하게 되는 것 또한 필연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언젠가 반려동물을 떠나보내야 하는 시간을 맞이하게 될 모든 주인들에게 그들의 가족과 올바른 작별을 맞이할 수 있는 방법과 반려동물이 떠나간 뒤에 찾아올 슬픔을 견뎌낼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의 저자인 이토 히데노리는 도쿄 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한 뒤로 문예춘추에 입사하여 여러 편집부를 거쳐서 여러 경험과 경력을 쌓아오다가 돌연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선, 큰곰 문제와 펫 로스 등의 동물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취재하고 이에 대한 내용들을 글로서 쓰는 일을 이어오고 있다는데요, 이번에 출간한 책을 통해서도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에 겪게 되는 펫 로스 증후군에 대한 내용들을 자세하게 정리해서 독자들에게 들려준다고 합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펫 로스가 무엇인지에서부터 반려동물을 떠나보낼 때에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슬픔을 다독일 수 있는 방법들을 차례대로 알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애완동물로 카멜레온을 키우고 있어서 느끼는 거지만, 이 작은 친구들은 사람과는 다르게 말을 할 수 없고 표정도 없음에도, 자신만의 표현방식으로 사람에게 배고픔이나 아픔, 화남과 같은 감정들을 표현하고, 흔히들 어항 속의 애완 물고기를 가만히 쳐다보는 '물멍'이라는 행동을 통해서 사람들이 마음의 안정감을 찾는 것처럼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반려동물들이 수명이나 질병 등의 이유로 인해서 잃게 되는 경우에는 큰 상실감에 빠지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를 전문용어로는 '펫 로스'라고 한다네요. 우리나라도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를 맞이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보니 펫 로스를 겪는 사람들 또한 늘어나고 있어서 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중이라고 합니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에서는 앞서 언급한 대로 펫 로스를 경험한 사람들의 경험이나 겪게 된 증상들을 저자가 직접 조사한 여러 편의 사례들을 들어가면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보다 현실적으로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면서, 저를 포함한 많은 반려동물 주인들에게 공감이 갈만한 내용들이 담겨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펫 로스로 현재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도 위로가 될 것 같은 내용들인 것 같아요.
그 밖에도,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에서는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이 이별을 받아들이고 마음의 고통을 치료하고서 새로운 출발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반려동물을 위한 이별의 의식이나 펫 로스에 대한 지식과 함께 이로 인한 슬픔을 다독일 수 있는 여러 방법들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최근 들어서 유기견 보호소 등에서 주인 없이 안락사 예정인 아이들을 입양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을 몇 번 보았는데, 이렇게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것도 펫 로스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펫 로스에 대해서 전문가의 시선에서 들려주는 여러 정보들을 알아둘 수 있는 훌륭한 책이었어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