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월드 - 알고리즘이 찍어내는 똑같은 세상
카일 차이카 지음, 김익성 옮김 / 미래의창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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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미래의창에서 출간한 '필터월드'입니다. 온라인 상에서 쇼핑을 즐기거나 SNS 활동을 하다 보면 추천 상품이나 인플루언서의 사진이나 글을 추천하는 링크가 뜨는 모습을 자주 보곤 하는데요, 이러한 것들은 모두 '알고리즘'에 의해서 사람들의 의견과 개성을 제한된 채로 알고리즘이 의도하는 방향으로 끌려가게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알고리즘이 넘쳐나는 현대사회를 빗대서 필터월드라고 부르는 것이죠.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필터월드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떤 방식으로 알고리즘에 빠져드는 것인지, 이에 대한 규제나 사람들의 개성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방안들은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서 들려주고 있어서 꽤나 흥미롭게 읽어나간 책이었습니다.




'필터월드'의 저자인 카일 차이카는 틱톡과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환경에서부터 우리들의 일상생활 속의 카페부터 도시 경관에 이르기까지 알고리즘의 우리의 경험과 선택을 지배하고 있는 지금의 알고리즘 네트워크를 '필터월드'로서 정의하고 알고리즘에 대한 의문과 함께 그 이면에 숨어있는 진실들을 파헤치기 위해서 힘써왔다고 하는데요, 알고리즘에 대한 여러 의문들과 진실들에 대한 답을 찾아온 과정들을 이번에 출간한 책에 담아서 독자들에게도 들려준다고 합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알고리즘이 인류에게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처음의 시기에서부터 인플루언서 등으로 세계화가 진행된 현재의 알고리즘 세계에 대한 내용까지 차례대로 들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알고리즘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중학교 시절에 수학 시간에 배우던 알고리즘 내용들이 먼저 생각나는데요, 조건에 따라서 YES 또는 NO를 선택해서 그 답을 찾아서 진행되는 수학 문제를 풀 때에는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이러한 알고리즘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현대 기술에 도입된 결과, 이제는 알고리즘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을 만큼 그 의존도가 굉장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예전에는 서점 직원이나 지인의 추천으로 골라서 읽었던 책이 아마존 서점 등에서는 알고리즘을 시스템에 도입하여 그 고객이 평소에 자주 구매한 장르나 선호할 만한 내용이 담긴 책을 자동으로 추천해서 알려준다거나 하는 방식을 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넷플릭스 등의 OTT 서비스 등에서도 이러한 모습들을 볼 수가 있죠. 이제는 힘들 게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시간을 들여가면서 찾을 필요 없이 알고리즘이 알아서 찾아다 주니 정말 편리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필터월드'에서는 알고리즘의 편리함 만큼이나 그에 따른 폐해에 대해서도 더 비중 있게 들려주고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는데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알고리즘이 주로 추천해 주다 보니 온라인에서는 좋아요를 쫓아서 콘텐츠 자본이 따라간다든지, 이와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에서도 어딜 가나 비슷한 카페의 인테리어 디자인이나 메뉴만을 접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레 그 개성과 독창성을 상실하고 동질성에 빠져들고만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노스페이스 점퍼나 겨울 코트 등이 유행하면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옷만 입고 다녀서 비웃음을 사기도 했던 것처럼 사람에게서 개성이란 점이 사라진다면 이는 알고리즘으로 인해서 점점 비인간성의 방향으로 사회가 흘러갈 수도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알고리즘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에 대한 장점 및 폐해를 살펴보면서 앞으로 인류가 어떻게 알고리즘을 조절해 나가면서 적용시킬지를 알려주는 훌륭한 책이었네요!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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