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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과학 - 세상을 움직이는 인간 행동의 법칙
피터 H. 킴 지음, 강유리 옮김 / 심심 / 2024년 6월
평점 :
디지털감성 e북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심심 출판사에서 출간한 '신뢰의 과학'입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사람과 사람 간의 신뢰, 기업과 고객 간의 신뢰 등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신뢰 관계가 깨지는 순간 개인 간의 관계나 기업이나 집단, 사회에서의 신용은 완전히 무너지고 제대로 된 사회생활 및 활동은 불가능한 수준으로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신뢰(신용)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직업마저 있을 정도로 신뢰는 특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법이죠. 자, 그러면 과연 신뢰란 것이 도대체 무엇이고,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서 쌓이고 무너지고 회복해 나갈 수 있는 걸까요?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의문들은 과학적인 연구와 체계적인 분석을 통한 전문가의 설명들을 통해서 확실하게 해석해서 들려주고 있습니다^^
'신뢰의 과학'의 저자인 피터 H. 킴은 조직행동학자이자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마셜경영대학원의 경영 및 조직학 교수로서 활동 중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20년 동안 사회학 관련 연구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논문과 컬럼들을 학술지 및 뉴욕타임스 등에 기고하고 10여 개가 넘는 상을 받았을 만큼 뛰어난 사회학 전문가로서 인정받은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저자가 연구해 온 '신뢰'의 분석 내용들을 독자 여러분들에게 들려주고 신뢰를 쌓고, 유지하고, 회복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신뢰의 작동 메커니즘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신뢰 회복에 필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전문적인 내용들을 근거로 하여 체계적으로 설명을 진행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신뢰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겠죠. 간단히 말해서 신뢰는 상대를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뭔가 추상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인류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이 신뢰를 통해서 개인이나 국가 간의 물류가 오가고 정치 등의 중요한 요소들도 결정되고 흘러갔을 만큼 충분히 과학적으로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뢰의 과학'의 저자 또한 이러한 점에서 매력을 느끼고서 연구를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신뢰가 처음에 쌓여 나가는 요소들이나 신뢰가 쌓여 나간다는 점을 확신하는 시기 등의 내용들을 차례대로 들려주고 있어서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신뢰와 관련해서 미국에서 역사적으로 대조되는 사건 및 사고에 대한 내용도 등장해서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가 있었는데요, 1932년이라는 거의 100년 전에 일어난 사건임에도 아직까지도 미국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감을 가지게 만든 터스키기 실험 사건이나 그와 반대로 독극물인 청산가리가 약품에 유입된 채로 판매되어서 여러 사망자를 발생시켰던 존슨앤존슨의 타이레놀 사건은 기업이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고서 재빠르게 대처한 결과, 신뢰가 깨지는 대신 반대로 회사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를 상승시킨 흥미로운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신뢰의 과학'에서는 한 번 깨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좋은 행동과 나쁜 행동에 대한 내용들을 사회학 분석의 시점에서 전문적으로 들려줌과 동시에 신뢰를 결정하는 도덕적 원칙과 같은 내용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자신의 신뢰를 관리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게 만들고 싶어 하는 개인이나 집단에게 꼭 필요한 신뢰 지침서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감성 e북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