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팅 :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그만두기의 기술
줄리아 켈러 지음, 박지선 옮김 / 다산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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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다산북스에서 출간한 '퀴팅 :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그만두기의 기술'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손에 잡히는 일이 없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고 싶을 때가 종종 생기곤 하는데요, 이렇게 퀴팅(그만두기)을 행하는 사람들을 두고서 게으르거나 책임이 없다는 등의 비난을 해가면서 사회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하지만 과연 정말로 퀴팅은 나쁘기만 한 걸까요? 이 책에서는 퀴팅에 대한 설득력 있는 사례들과 함께 이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퀴팅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유를 들려주고 있는데요, 짜릿하면서도 전복적이며, 해방감을 느끼게 해주는 '퀴팅'을 통하여 우리들의 내면 속에 고여있는 낡은 상식을 비워내고서 새로운 것들을 채워 넣는 과정을 살펴볼 수가 있었습니다.




'퀴팅 :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그만두기의 기술'의 저자인 줄리아 켈러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에도 여러 대학교 등을 돌아다니면서 강의를 이어나갔고, 웨스트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다시 영문학 박사학위를 진행하다가... 퀴팅(그만두다)하였다고 합니다. 그가 퀴팅이라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수많은 절망과 고난이 뒤따랐지만, 막상 퀴팅을 한 뒤로 그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그 뒤로 자신이 하고 싶었던 기자 생활을 이어오다가 퀴팅하고, 그 다음에는 드라마화될 정도의 작품성 있는 장편 소설 시리즈를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몇 번의 퀴팅을 통해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온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내용들이 바로 이 한 권의 책에 모두 담겨있다고 하네요!




동양 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는 직장을 다니다가 갑자기 그만두거나, 프로젝트를 맡아 일을 처리하다가 그만두거나, 하던 공부나 일을 하다가 그만두는 경우를 상당히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큽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봤을 때 자신에게 맞지 않거나 의욕도 생기지 않은 채로 기계처럼 반복적으로 하는 일은 나의 인생에 있어서 결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줄 수는 없을 텐데요, '퀴팅 :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그만두기의 기술'에서는 퀴팅(그만두기)을 생존 본능의 영역으로 설명하면서 어째서 우리에게 퀴팅이 필요한 것인지를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가면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책 본문 곳곳에 우리들에게 퀴팅이 필요한 순간을 재미있게 정리한 이야기의 형태로 들려주고 있어서 이해가 쏙쏙 되었습니다.




그리고, '퀴팅 :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그만두기의 기술'에서는 사회학 / 심리학 등의 측면에서 살펴본 내용들도 들여주고 있는데요, 그동안 사회적으로 굳어져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왔던 불평등한 내용들을 퀴팅할 수 있어야 나의 자아가 한 단계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는 사실이 꽤나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밖에도 유명한 골퍼인 타이거 우즈의 사례를 통해서 인생을 역주행시킨 이들의 공통점이 퀴팅임을 강조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퓰리처상까지 수상했을 정도로 기발하면서도 확실하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긴 발칙한 자기계발서였습니다!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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