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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카운트다운 - 지구의 골든타임, 탄소 중립 5년을 위한 준비
이진원.오현진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10월
평점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초록비책공방 출판사에서 출간한 '넷제로 카운트다운'입니다. 최근 뉴스를 보면 미국흰불나방이나 마른나무 흰개미와 같은 외래종 해충들이 국내에서 활개치고 다니면서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하는데요, 이 밖에도 이제 곧 겨울이 와야 되는 와중에 다시 여름 날씨가 찾아오지를 않나 여름에는 장마가 사라지고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등 매년마다 기후변화가 눈에 띄게 변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들의 원인은 바로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발생하는 기후 지옥이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 지구 온난화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은 넷제로(탄소중립)임을 주장하면서 산업 현장이나 일상생활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어떻게 줄일 수가 있을지에 대한 깊은 고찰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넷제로 카운트다운'의 이진원 저자는 현재 국무총리비서실 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우리나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 총괄조직을 꾸리는 일을 담당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실전 경험을 토대로 현실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동 저자인 오현진 저자 또한 현재 국무조정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소통협력관 사무관으로 근무 중이어서 국민 개인과 국가 차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 중립의 방안이 과연 무엇일지 전문적인 의견을 들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그동안 아무런 위기감 없이 탄소를 배출하면서 심각한 기후 위기에 봉착한 현 실태에 대해서 꼬집으면서 온실가스 배출의 비중과 현황 등에 대한 분석과 함께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과 기후테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닌, 이 책의 인세 수입금을 탄소 중립 지원활동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는 작가 소개란 아래에 첨부된 문장이 제법 인상 깊었습니다.
다양한 매체에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현실을 살펴보면 아직도 탄소 중립에 대한 위기감이 부족한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당장 다시금 몰려오는 미세먼지만 보더라도 석탄 발전 등의 비중을 오히려 늘려 버린 옆 나라를 예로 들 수가 있죠. 하지만, 남이 안 지킨다고 해서 우리도 탄소중립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기후 지옥으로 향하는 시간은 점점 더 줄어들면서 결국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넷제로 카운트다운'에서는 이러한 긴장감 없는 분위기를 꼬집으면서 기후 위기의 원인과 그로 인해서 발생하는 시나리오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산업혁명 이후로 점점 탄소 중립에서 멀어져 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만 본 것은 아닙니다. 교토의정서나 파리 협정 등의 다양한 기후 위기 관련 약정들을 맺으면서 인류는 어떻게든 탄소 중립을 위한 노력을 해오긴 했습니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석탄 발전의 비중을 줄이고, 1회용 제품의 판매를 줄이는 등의 눈에 보이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할 수 있죠. '넷제로 카운트다운'에서는 2030년까지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어떤 노력이 이어질지에 대한 전망과 함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기후를 맞닥뜨리기 전에 ESG 기업 경영 방식이나 푸드테크 / 클린테크 / 에코테크 등의 기후테크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도 들려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