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든 것의 주인이기를 원한다 - 인간만이 갖는 욕망의 기원
브루스 후드 지음, 최호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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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한 '우리는 모든 것의 주인이기를 원한다'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언가를 원하거나 더 가지고 싶은 욕구인 '탐욕'을 가지고서 태어나기 마련인데요, 오로지 인간만이 가지는 이 욕구를 통해서 우리들은 문화와 과학의 발전을 가속시키고 지구의 주인이라는 자리를 공고히 만들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탐욕으로 인해서 사람들은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인 판단을 내릴 때도 종종 있는데요, 이 책에서는 이러한 욕망의 기원을 알아본 뒤에 더 많은 것을, 더 좋은 것을 가져야지만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에 빠진 사람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욕망이 방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의 주인이기를 원한다'의 저자인 브루스 후드는 실험심리학자이자 발달인지신경과학 전문 철학자로서 현재는 브리스톨 대학교의 실험심리학과 교수 겸 인지발달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라고 하는데요, 일반 대중을 위한 과학 연구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면서 BBC 등의 방송에서도 강의를 이어온 저자가 이번에 새로 출간한 책을 통해서 인간의 욕망이란 과연 무엇일까에 대한 고찰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물욕이나 허영심 등에 빠져서 흥청거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꼬집고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내용들을 차례대로 들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질적인 재산을 욕망의 수단으로 삼으며 살아가는데요, '우리는 모든 것의 주인이기를 원한다'에서는 가장 먼저 재산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인간의 소유에의 욕구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시대에 따라서 재산의 정의는 다르기 때문에 재산의 기준을 정확하게 나눈다는 것은 힘들기는 하지만 이를 통해서 사람들의 욕망에 대한 이해를 한 가지 깨우치고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욕망 중에서도 주변의 물리적 세계를 통제하려는 원시적 충동해서 비롯된 점유욕은 어린아이인 시절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본능에서부터 시작된 원초적 욕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점유욕은 성인이 되어서도 욕구의 대상이 달라질지언정 계속해서 이어져 나가면서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는 도화선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인간의 욕망을 나쁘게만 받아들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스스로의 탐욕을 받아들이고 이를 조절할 줄 아는 것은 사람을 사람답게 완성시키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는 모든 것의 주인이기를 원한다'에서는 자아는 소유물로 확장된다는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의 소유물을 도난당한 사람 대부분이 상실감을 느끼면서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진다는 통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소유물을 스스로의 존재 자체로 여기면서 자아를 확립해 나간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 밖에도 수많은 연구와 이론을 통해서 사람들의 집착과 소유가 보여주는 현대의 비이성과 비논리를 설명해 주는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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