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의 설계자들
나하나 지음 / 웨일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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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웨일북에서 출간한 '일터의 설계자들'입니다. 요즘 들어서 주 52시간을 넘어선 69시간 근무제의 도입 여부를 두고서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다는 뉴스를 듣곤 하는데요, 저도 노동자 중 한 명으로서 더 많이 일해서 더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정부의 주장이 올바른지 아닌지는 떠나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가 아닌가,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가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넘어간다면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요즘 세대는 돈벌이도 중요하지만 삶과 일의 조화를 이루는 워라벨 또한 중요한 법이죠.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에서는 평범한 직원도 비범하게 만들어주는 피플실만의 특별한 회사 설계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직원들이 스스로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 냈는지 그 비법이 궁금해지는 책이네요^^


'일터의 설계자들'의 나하나 저자는 2014년 우아한형제들의 피플실 채용 1호 멤버로 시작해서 현재는 배민다움을 만드는 컬처커뮤니테이션팀장으로 9년째 근무 중이라고 하는데요, 흔들리지 않는 최강의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올바른 일 문화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신념 아래, 입사부터 퇴사까지의 일 문화를 치밀하고 세심하게 설계해 나가는 피플실만의 전략을 이 책에 담아냈다고 합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일터를 설계하고, 소통과 안정감을 키워주는 언어를 만들며, 일터를 완성하는 다양한 전략들을 차례대로 들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던 워라벨 문화가 생겨나게 되었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이를 넘어서 일과 삶을 융합하는 워라블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업무와 일상을 구분하지 않고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와 관련해서 '일터의 설계자들'에서는 언택트 시대에 일 문화를 직원들에게 잘 스며들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이전의 수평적인 호칭 문화를 없애는 것 하나만으로도 딱딱한 회사 분위기를 없애주고 쓸데없이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가 있다고 합니다. 작은 변화 하나로도 더 나은 일 문화를 만드는 것이 가능함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죠.


그리고, '일터의 설계자들'에서는 사내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전략들에 대해서도 들려주고 있는데요, 기존의 톱다운 방식의 일 처리를 완전히 뜯어고치기는 힘들지만 일을 보다 잘 처리하고 몰입력을 높일 수 있도록 보텀업 방식으로 진행하는 일 처리에 대해서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일에 파묻혀서 지내지 않도록 사내 동호회나 캠페인 등을 실시하는 것도 그 회사만의 언어로서 보다 나은 일 문화를 만드는 데 공헌하는 요소라고 하네요. 좋은 일터를 설계하는 비밀이 사실 어려운 일이 아닌 사소한 것 하나하나를 바꿔나가는 것이라는 점에서 저를 놀랍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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