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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어딨어? - 아이디어를 찾아 밤을 지새우는 창작자들에게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2년 8월
평점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윌북에서 출간한 '천재가 어딨어?'입니다. 이 책은 기막힌 아이디어를 찾아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이 세상의 모든 창작자들을 위한 카툰 에세이인데요, 새하얀 백지를 눈앞에 둔 작가나 업무를 시작함에 있어서 비어있는 문서 파일 앞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도 안 오는 회사원 등 창작자들에게 있어서 머릿속에 반짝하고 떠오르는 전구처럼 기발한 아이디어는 항상 간절한 법이겠죠. 저도 블로그 게시글을 쓸 때마다 어떻게 내용을 채워야 하나 항상 고민이 들곤 하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포기하지 않고 아이디어를 찾아 여정을 떠나는 창작자들의 웃기고도 슬픈 애환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새로운 영감을 떠올리도록 해봐야겠어요^^
이 책의 저자인 그랜트 스나이더는 책 컬렉터이자 치과 의사로 매일을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이었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어린 시절, '피너츠'에 열광하던 시절을 떠올리고는 퇴근 후에는 매일 자신만의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뉴욕 타임스>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큰 인기를 모으게 되었고 ‘날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하는지 탐구하기로 한 결과, 탄생한 책이 바로 '천재가 어딨어?'라고 합니다. 책의 표지와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노란 전구 일러스트의 투 컬러 페이지는 기발함이 돋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천재가 어딨어?'에서는 천재의 머릿속 전구 속에는 1%의 영감과 29%의 노력을 포함해서 긍정적인 요소와 절망과 같은 부정적인 요소가 골고루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인만큼 기발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 항상 고민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아이디어에 목마른 수많은 창작들에게 아이디어는 정해진 형태를 갖고 있지 않고, 반짝 떠오른 아이디어가 시간이 지난 후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음을 알려주고 있네요.
그 밖에도 노력, 즉흥성, 열망, 사색, 탐구, 모방 등의 챕터를 통해서 '천재가 어딨어?'에서는 창작가들이 고정관념에 메여서 발밑의 아이디어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꼬집으면서, 때로는 공감해 주고, 때로는 격려해 주면서 창작자들이 아이디어를 발견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데요, 항상 제멋대로 살아가다가 때로는 주인에게 엉겨 붙는 고양이처럼 아이디어는 우리들이 생각도 못 한 순간에 찾아올 수도 있는 법이죠. 머리를 가볍게 비워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