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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턴어라운드 - 기업 존망 위기에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으로
히라이 가즈오 지음, 박상준 옮김 / 알키 / 2022년 6월
평점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알키에서 출간한 '소니 턴어라운드'입니다. 이 책은 7조 원의 적자 늪에서 벗어나 기적적으로 부활한 혁신 기업 소니의 숨은 1등 공신, 히라이 가즈오 사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과거 전자왕국으로 불리며 글로벌 기업 중에서도 으뜸가던 소니가 최신 트렌드에 뒤처지고 후발주자에게 추월 당하면서 몰락의 길을 걷던 당시의 솔직한 회사 분위기를 사장으로 막 취임했던 저자의 입을 통해서 실감 나게 들려주면서 침체된 조직을 생동감 넘치는 조직으로 급속히 바꾸는 개혁, 턴어라운드를 성공시킨 비결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소니 턴어라운드'의 저자인 히라이 가즈오는 소니그룹의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1984년부터 소니에서 일을 해온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대박을 쳤던 플레이스테이션2를 비롯한 게임 분야에서도 다양한 실적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1년 소니 역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한 해에 사장 및 CEO로 취임해서 6년이 지난 후에는 최고 이익을 갱신하는 기염을 토하게 만들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몰락이 예정되었던 소니의 구원투수로서 저자가 발휘한 리더십과 사업 역량이 담겨 있는 이야기들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8년, 소니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7년의 회계 결과를 받아 본 히라이 가즈오 사장은 34년 동안 소니에서 보내온 회사 생활을 되돌아보면서 복잡 다난한 감정을 품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일개 직원으로 시작했던 그가 최악의 시기에 소니의 사장 자리에 앉게 되어 겪게 된 수많은 위기와 좌절, 그리고 그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리더십은 놀랍기만 합니다. 저도 얼마 전에 소니 제품을 구매해서 만족스럽게 사용 중인지라 소니의 부활이 반갑게만 느껴지네요^^
'소니 턴어라운드'에서는 히라이 가즈오 사장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의 성장과정에서부터 소니와 인연을 맺게 되어 일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들을 저자의 솔직한 생각이 담긴 채로 들려주고 있는데요, 주말에는 RC카를 가지고 놀며 출세에는 관심도 없던 평범한 청년이었던 히라이 가즈오 사장이 어떻게 소니의 사장이라는 중책에 앉을 수 있었는지 신기하게만 느껴지네요. 심지어 그는 당시 소니의 주력 산업이었던 전자가 아닌 게임 부서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물론, 이 책에는 저자의 개인사만 담겨있지는 않습니다. 소니의 사장 자리에 앉고 나서 수많은 위기와 욕을 먹어 가면서도 히라이 가즈오 사장은 몰락 직전까지 갔던 소니를 턴어라운드 시키는데 성공하였는데요, 성공신화를 이룩해 낸 자신만의 경영 철학과 전략들을 독자들에게 여러 장에 걸쳐서 들려주고 있습니다. 대량 구조조정과 여러 사업을 매각하면서 뼈를 깎는 아픔을 동반한 개혁을 단행했고, 미래의 먹거리 사업을 키우고 발전시켜 나가서 2022년 현재에는 다시금 글로벌 기업으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죠.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을 제외하면 소니를 뛰어넘는 기업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말이죠.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다시금 정상을 차지한 역전 이야기가 감미로우면서도 그 뒷이야기를 실감 나게 들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