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행성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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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열린책들에서 출간한 '행성 (1,2권)'입니다. 이 책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새롭게 내놓은 신작 소설인데요, 이 작가는 1년에 한 번꼴로 신작을 꾸준히 내놓으면서도 내용이 반복되거나 질리지 않고 독특한 재미를 선사해서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이전 작품인 <고양이><문명>에 이은 고양이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하는데요, 이전 시리즈와 내용이 이어진다는 소리를 다 책을 거의 다 읽을 즈음에 들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빨리 이전 작품들도 읽어봐야겠어요^^




책 좀 읽어봤다 하시는 분들 중에 '행성'의 저자인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모르는 분들은 없으실 텐데요, 일곱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서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그는 타고난 글쟁이임을 보여주다가 성인이 되어서는 저널리스트 활동을 통해서 조사한 개미를 소설로서 출간하여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에도 다양한 작품들을 집필하면서 본인만의 독특한 필력과 소재들을 선보였는데요, 이번에 출간한 작품은 2020년 코로나가 창궐하던 시기에 집필되어서 그런지 디스토피아적인 요소가 짙게 묻어 나오는 분위기의 작품이었습니다.




'행성'은 1,2권의 두 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책의 첫 장을 피자마자 작중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고양이 바스테트를 비롯한 3마리 고양이의 글귀가 이름난 위인들의 명언처럼 보여주는 것이 재밌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책의 후기에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가 '이 소설을 쓰는 동안 들었던 음악'의 목록을 보여주는 점이 특이했는데요, 영화 인터스텔라의 사운드트랙을 제외하고는 죄다 고전음악이네요 ㅎㅎㅎ 저도 책을 읽으면서 음악을 함께 들으니까 뭔가 소설이 더 재밌게 읽히는 기분이었어요^^




'행성'은 주인공인 고양이 바스테트가 바다를 건너 대도시 뉴욕에 도착한 것으로 시작을 하는데요,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대서양을 힘겹게 넘어왔지만, 뉴욕의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파리보다도 더 많은 쥐 떼들이 도시를 점령한 상태였던 것이죠. 해안선을 가득 메운 쥐 떼로 인해서 바스테트를 필두로 한 고양이와 인간, 돼지, 개, 앵무새까지 274명의 승객들은 급히 총회를 열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의논하지만 서로 간의 의견 차이만 확인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미국의 쥐들이 바다를 헤엄쳐서 배에 승선을 하면서 갑작스러운 교전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전투에는 승리하지만 대부분의 승객들이 사망하고 바스테트를 포함한 단 일곱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과연 바스테트 일행은 쥐 떼가 점령한 미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만물의 영장이라고 불리던 인간이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전락해버린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에서 인간이 아닌 고양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느껴볼 수 있는 독특한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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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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