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제 - 양자적 관점으로 해석하는 인공지능, 팬데믹, 기후위기 이후의 세상
앤더스 인셋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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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흐름출판에서 출간한 '양자경제'입니다. 이 책은 2020년에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구시대의 붕괴와 신시대의 시작이 공존하는 기이한 세계 속에서 앞으로의 미래 세상을 양자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는데요, 비물질적 재화도 자본화되는 탈물질적 통합 경제를 '양자경제'로 아울러 소개하면서 양자경제가 불공정한 분배를 없애고 자본주의의 행복 약속을 지키고, 무분별한 생태파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양자경제'의 저자인 앤더스 인셋은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그동안 믿어왔던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인류 앞에는 사라지거나 복종하거나 우리의 손으로 해결하거나, 이렇게 3가지 시나리오가 있으며, 이제는 무한성장과 기술 숭배에서 벗어나 연결과 순환이라는 양자적 관점을 가져야 함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양자의 눈으로 살펴본 세상을 제1부, 제2부로 나누어서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으며, 변화할지 몰락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와 양자 유토피아에 대한 주제를 말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에 앞서서 먼저 양자경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부터 알고 가야겠죠? '양자경제'의 저자는 기존 경제 체제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으로서 물리적 욕구를 뛰어 넘어 심리적 욕구까지 통합하는 개념으로서 양자경제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예측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면서도 양자물리학 만큼이나 현실적인 양자경제를 통해서 인공지능이나 팬데믹, 기후위기 이후의 미래 세상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0년 안에 인류가 직면할 두 가지 난제를 예로 들면서 인류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살아남을지, 아니면 몰락해 버릴지에 대한 내용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양자경제'에서는 인간이 왜 인간으로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하는데요, 인간의 특징인 의식을 통해서 의식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발생하는가, 우리가 의식을 통해서 현실을 인식하고 인간으로 정의된다면 기계가 언젠가 의식을 개발하는 일이 가능할 것인가? 그렇게 개발된 인공지능을 인간이라고 봐야 하는가? 참 어려운 질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답이 있는지 궁금할 정도로 말이죠.


'양자경제'의 저자는 우리의 미래 세상을 인류 문명이 파괴되는 최후 심판의 날 / 아무도 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호모 옵솔레투스 / 인류의 손으로 만드는 미래, 양자 유토피아까지 세 가지 시나리오로 나누어서 양자적 관점으로 이야기하기도 하는데요, 그 중에서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자신을 독립적 존재로 인식하지 못한 채 단순히 반응만 하는 존재로 변이한다는 관점은 꽤나 있을 법한 이야기라서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책의 제목만 보면 물리학 이야기나 하는 어려운 책일 줄 알았는데 막상 읽고 나니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한 책이어서 좋았습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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