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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보기의 기술 -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인생이 끝나기 전에
톰 밴더빌트 지음, 윤혜리 옮김 / 청림출판 / 2021년 12월
평점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청림출판에서 출간한 '일단 해보기의 기술'입니다. 이 책은 퇴근하면 할 게 없어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하 소소하지만 확실한 배움의 기회를 알려주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데요, 회사 업무를 마치고서 집에 돌아오면 넷플릭스나 게임 등으로 시간을 때우거나, 의미 없는 일로 하루를 마치고서 다음 날 다시 출근을 반복하는 현대사회의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어줄 취미의 힘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한 번씩은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대신 매일 해야 할 일인 '투 두 리스트'에 각자만의 취미를 한 가지씩 적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단 해보기의 기술'의 저자인 톰 밴더빌트는 문화와 사회, 심리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기고하는 뉴욕의 저널리스트로서 활동 중인데요, 커리어를 위한 자기계발이 아니라 단지 배우는 것 그 자체에서 즐거움을 경험하기 위해서 체스, 노래, 서핑, 저글링, 그림, 보석 세공 등 다양한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완전 초보자로서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은 두려움이 앞서는 법일 텐데요, 특히 저자처럼 늦은 나이에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더욱 만만치가 않은 일일 텐데 이 책을 통해서 저도 새로운 배움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어 가는 것 같네요^^

이 책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혹은 '왜 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책은 아닙니다. 단지 무언가를 새로 배우면서 여러분이 느끼게 되는 작지만 큰 변화에 대해서 보여줄 뿐이죠. 저자인 톰 밴더빌트의 경우에는 딸과 함께 체스를 배우면서 새로운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다 큰 성인이 초보자 코스의 시작점에서부터 어린아이들과 체스를 겨루면서 배워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우리나라로 치자면 어린 자식이 다니는 태권도 도장에 같이 등록을 해서 태권도를 배워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해보기의 기술'에서는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는 아무것도 못한 채로 인생이 재미없게 끝날 뿐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고 있는데요, 저자는 체스에 이어서 노래를 배우면서 처음에는 음치라고 부를 정도로 형편없었지만 계속해서 실력을 갈고닦아 나중에는 합창단에 들어가 공연을 할 정도로 발전된 모습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였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개인 강사를 고용해서 음악을 배워나간 저자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음치 탈출 성인반을 운영하는 학원이 많으니깐, 노래를 배우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시작하기가 더 쉬워 보이네요. 저도 소소하지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가져봐야겠어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