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틀린 집 안전가옥 오리지널 11
전건우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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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안전가옥에서 출간한 '뒤틀린 집'입니다. 이 책은 공포소설의 대가인 전건우 작가의 최신작으로 놀랍게도 출간되기 전부터 영화화가 확정되었다고 하는데요, 관련 영상을 찾아보니까 2021 26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상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뒤틀린 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표지 제목도 뒤틀린 글씨체로 꾸민 게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 이제 가장 안전해야 하는 집안에서 벌어지는 불길하면서도 오싹한 무서운 이야기를 읽으러 가볼까요?

 

'뒤틀린 집'의 저자인 전건우 작가는 호러와 스릴러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호러공포소설 작가로서 활동 중인데요, <한국공포문학단편선3>의 단편소설<선잠>을 시작으로, 장편소설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살롱 드 홈즈> 등을 썼으며, 단편집인 <한밤중에 나 홀로> <괴담수집가> 등의 괴담집도 꾸준히 출간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전 작품들을 읽으면서 더운 여름 날씨를 시원하게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뒤틀린 집'2년 전, 동우네 가족이 할아버지와 삼촌의 장례식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영정사진 속 삼촌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모습을 본 동우는 크게 놀라지만, 부모님의 재촉에 동생들을 챙겨서 차에 올라타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동우는 뒷좌석에 올라타있는 시커먼 형체를 보게 되는데... 바로 눈을 부릅뜬 채 동우를 노려보고 있는 삼촌의 모습이었죠. 장례식장에서 동우네 가족을 따라온 삼촌 귀신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홀려 졸음운전을 하게 만들어서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뻔하는데요, 마침 지나가던 법사의 도움으로 화를 면하게 됩니다. 동우가 귀신의 존재를 깨닫고 볼 수 있다는 떡밥과 함께 앞으로 발생할 사건들에서 귀신이 물리적으로 해코지를 할 것이 예상되는 시작입니다. 

  

'뒤틀린 집'에서 재밌는 점은 어머니인 명혜 / 아버지인 현민 / 큰아들 동우의 시점의 3장으로 나누어서 소설을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프롤로그에서 동우의 시점을 중심으로 글이 진행되었던 것처럼 말이죠. 1장에서는 시간이 흘러 서울의 아파트에서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올 것만 같은 세련된 2층 양옥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 동우네 가족의 이야기를 어머니인 명혜의 시점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들떠있는 다른 가족들과 달리 명혜는 갑작스러운 이사가 못마땅한 상황입니다. 자신과 별다른 상의도 없이 아버지인 현민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기에 아이들 교육을 비롯한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 앞설 뿐이었죠. 거기에다가 쓸데없이 커다란 새집에서는 잠자리에 들 때마다 알 수 없는 추위와 함께 누군가가 쳐다보는 시선이 계속해서 느껴지는 등 오싹한 일들이 이어지게 됩니다.


과연 동우네 가족이 이사 오게 된 '뒤틀린 집'에서 발생하는 일들의 원인은 무엇인 걸까요? 정말로 귀신이 붙어있는 집인 걸까요? 아니면 단순히 명혜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까요? 빠르게 흘러가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손에 땀을 쥐고 놓치지 못했던 호러공포소설이었습니다. 추운 겨울 날씨를 더욱 오싹하게 만드는 것 같네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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