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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든 참여예산 - 교실 밖의 정치학
강우창.김수민.정종락 편저 / 버니온더문 / 2025년 9월
평점 :

[똑똑한 도서소개] 버니온더문, 교실 밖의 정치학 우리가 만든 참여예산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생활정치란 무엇이고 생활정치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함으로 해서 지방자치 시대의 진정한 생활정치의 모델을 찾을 수 있으며 또 참여 예산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삶이 퍽퍽하고 힘들 때 우리는 뉴스로 스트레스를 풉니다. 어느 국회의원이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긴 합니다. 효능감도 어느 정도는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정치의 본령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지방자치가 되기는 합니다만 주민자치가 언론 즉, 미디어에 노출되는 부분은 극히 일부분의 사례입니다. 주민이 앞장서서 해결하는 주민자치는 잘 알려진 언론에서는 절대 알려주지 않기에 이러한 사례가 책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은 전혀 알 길이 없다고 봅니다.


이러한 주민 자치의 첫 시작점은 평소 일상의 문제점이라는 아주 작은 것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자가 한 곳에 정착한 지 약 23년 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일상의 문제점에는 아무런 관심없이 재물에 대한 욕심, 책에 대한 욕심만 지나칠 정도로 넘쳤다는 반성이 제 스스로 몰려오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꼭 필요한 도서를 구매한다 하더라도 책에 대한 무한한 욕심으로 비처져서 눈총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것이 일상의 아주 작은 문제점과 일치하는지에 대한 것도 최근까지 전혀 알 길이 없었을 정도이니 중앙 정치만 알았던 필자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직도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겨야 되는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이 혹시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1970년대에서 1990년대 초반 이라면 50%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이야기가 분명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민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해야 하며 그 시작이 되는 부분은 바로 우리의 작은 문제점, 지나치기 쉬운 동네의 문제점부터 제대로 찾아내고 알아내야 합니다. 그 부분이 주민자치의 시작점이고 생활정치의 시작입니다. 내가 낸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된 파악이 정말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치면서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고자 하는 책은 교실 밖의 정치학 우리가 만든 참여예산 이 되겠습니다. 이 책은 바로 앞에서 말씀드린 세금이 어디에 그리고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 세금의 쓰임새와 어떻게, 어떤 용도로 쓰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학생들이 현장에 직접 나가서 답을 찾아가는 특별한 여정을 담은 책입니다. 필자가 이 책을 읽었을 때 문제의식 및 해결방법에 대한 간접경험을 함으로써 필자 스스로가 작은 문제부터 하나 하나 문제의식을 가지는 것, 그것이 바로 정치를 배우는 목적이고 정치의 시작이라고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참여예산을 만드는 데에도 이 책이 참고 자료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