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요해지기 위해 씁니다 - 한 줄 필사로 단정해지는 마음
조미정 지음 / 해냄 / 2025년 9월
평점 :

[똑똑한 도서소개] 해냄출판사, 고요해지기 위해 씁니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시끄러운 세상에서 고요함을 찾기 위하여 독서와 필사를 활용하여 내면을 가꾸는 것은 물론 글씨 연습도 강화함으로 해서 책으로 다양한 지식을 쌓아 가는 공부를 하실 적에 알아볼 수 있는 필기 연습도 겸하신다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보통신 기술이 세상을 지배하는 지금,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글을 쓰고 필기를 하는 것 자체는 정말이지 대단한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옛말에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많이 지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많이 읽는 것 중 한 방법이 최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필사라는 것입니다. 이 필사라고 하는 부분은 필자로서도 여러 번 시도를 해 봤습니다만 서평할 책이 너무나 많이 쌓이게 되면 제대로 뜻을 이루지 못한 채로 필사를 아예 안 하게 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최근 제가 마주하는 상황이기도 해서 낯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필자가 신간 도서 소개를 제한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독서, 그리고 필사 시간 확보 및 필사 인증 활동을 지금보다 강화하려는 것도 목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책을 최대한 활용하여 열심히 읽고 필사를 하겠다는 의도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산토끼는 그만 잡고 집토끼 관리에만 몰두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향후 독서와 필사에 더 집중할 것인데요. 이러한 필자의 독서 및 인터넷 활동 전반을 변경하게 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도서가 있습니다.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도서는 전형적인 필사형 도서인 고요해지기 위해 씁니다 란 책입니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내용과 필사 노트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성격이 필사를 위한 책임을 바로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사는 잘 활용하면 조급함을 없앨 수 있고 느릿느릿한 세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내면을 키워서 나를 단단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필자가 이 책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업무를 빠르게 진행하다가 일을 그르쳤던 사례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했는데 그것이 바로 필사였던 것입니다.

마치면서
필자가 글을 쓰는 것을 생활화해 보려는 또 한가지 이유는 한글과 영어를 필기할 때 손가락이 잘 움직이지 않는 핸디캡이 있는 상태를 어떻게든 극복해보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차후 자격증 시험을 치러야 할 때 채점자가 최소한이라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사형 도서인 고요해지기 위해 씁니다 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하자면 고요함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가꾸는, 즉 말하자면 필사란 장치를 통해서 자기 자신을 더 단단하게 하고 느림의 미학을 배움으로써 진정한 필사의 의미를 자기 스스로가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 나온 글들을 보면 자신의 내면을 단단하게 가꿀 만한 글이 많아서 필사의 의미가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