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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에이전트의 겉과 속
박성배.전종환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4년 8월
평점 :
[똑똑한 도서소개] 인물과사상사, 스포츠에이전트의 겉과 속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이 포스팅은 책과콩나무서평단을 통해서 인물과사상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4년도 하반기로 접어든지가 엊그제 같은데 추석을 지나 9월 하순이 되었습니다. 특히 추석이 지나서는 더위가 한풀 꺾여서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고 있는 듯 합니다. 코로나19가 큰 고비는 넘겼다고 하지만 기승을 부리고 있어 걱정이 앞섭니다. 아무쪼록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8월까지 공부 그리고 독서에 힘을 쏟을 예정이었습니다만 신간에 대한 달콤한 유혹을 꺾지 못해서 쉽지 않았음을 고백하고자 합니다. 스포츠 에이전트가 부각되는 이유와 대한민국 스포츠 에이전트 산업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존재합니다. 이 중 일부 직업은 잘 유지되다 어느 순간 갑자기 없어지는가하면 또다른 직업은 이전에는 없었다가 갑자기 얼마 안 되어 새롭게 주목받는 직업이 있습니다. 또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주목받지 못하다가 최근 갑자기 주목받게 된 직업도 있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으니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는 겁니다.
저는 스포츠를 좋아하다가 지금은 싫어합니다. 그 이유는 내가 생중계를 보면 좋아하는 팀과 개인은 반드시 패한다(필패론)는 아주 잘못된 인식이 저를 여전히 괴롭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이런 인식을 가지게 된 시점이 10년 조금 더 됩니다. 그간 대한민국 스포츠는 전체적으로는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된 듯한 느낌을 주었는데요. 개인종목은 발전하는데 단체 구기 종목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경우를 최근에 보기가 무척 힘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체육 전체가 퇴보할 뻔한 상황을 개인 종목들의 발전으로 상쇄시켰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포츠 에이전트" 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포츠에이전트들은 외국에서는 사례가 굉장히 많습니다. 당장 미국, 일본, 유럽 의 유명한 스포츠 선수들은 대부분 스포츠 에이전트와 계약이 되어 있는 사례가 생각보다 많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스포츠에이전트 관련 시장이 외국에 비해서 크지 않은 데다가 언론에 보도되지 않는 것이 많다보니 스포트에이전트란 제도 자체를 알고 파악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살펴볼 "스포츠에이전트의 겉과 속" 이라는 책은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기존에 출간되어 있던 "스포츠 에이전트 천사인가, 악마인가?" 의 개정판 성격으로 출간된 책으로서 스포츠 에이전트란 것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스포츠 팬들, 일반인들에게 스포츠 에이전트 산업의 모든 것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 한 권이면 스포츠 에이전트의 필요성과 법적 문제, 성공적인 정착 등을 더욱 잘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치면서
스포츠 하나로 우리의 국위를 선양하고 국가적 위상을 드높이던 시절이 있었으나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스포츠 하나만 가지고는 대한민국을 다시 일어서게 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어루만질 수 있는 용도로는 아직은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스포츠스타들이 좋은 환경에서 선수로서 생활을 오래 이어가려면 스포츠 에이전트 제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