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에서 지구의 안부를 묻다 - 기후위기 시대 펜, 보그, 스웜프에서 찾는 조용한 희망
애니 프루 지음, 김승욱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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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문학수첩, 습지에서 지구의 안부를 묻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이 포스팅은 책과콩나무서평단을 통해서 문학수첩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4년도 하반기로 접어든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9월을 넘어 추석의 문턱입니다. 날씨는 아직 덥지만 가을은 슬슬 오고 있는 듯 합니다. 코로나19가 큰 고비는 넘겼다고 하지만 기승을 부리고 있어 걱정이 앞섭니다. 아무쪼록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8월까지 공부 그리고 독서에 힘을 쏟을 예정이었습니다만 신간에 대한 달콤한 유혹을 꺾지 못해서 쉽지 않았음을 고백하고자 합니다. 기후위기와 자연파괴 시대에 지구의 안부를 물을 수 있고 심각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미디어들이 생산하는 뉴스를 보면 참 미치고 팔짝 뛸 노릇입니다. 사람과 관계된,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시청률을 올려서 광고를 좀 더 많이 받아내도록 하기 위한 기사들은 쏟아집니다만 정작 중요한 기후 위기와 관련해서는 무슨 일인지 조용합니다. 아무 매체에서도 "기후위기" 를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만 그런 것이 결코 아닙니다.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 그렇다면 왜 언론들은 기후위기에 대해서 조용한 걸까요? 필자는 그 이유를 최근에서야 찾아냈습니다. 바로 광고주인 기업들 때문입니다. 기업의 이미지에 먹칠하는 기사들을 다루고 싶지 않아하는데 환경 파괴 및 기후 위기  관련 기사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절대 다루고 싶지 않은 기사입니다. 연료를 계속 써야 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후위기를 경고한 책은 자주는 아니지만 꾸준히 출간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관련된 도서의 출간 러시는 최소 2개월에서 3개월에 한번꼴로 등장하고 있습니다.기후위기에 대한  극심한 언론통제에도 불구하고 책이 꾸준하게 나와주는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기후 위기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책은 "습지에서 지구의 안부를 묻다" 라는 책이 되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애니 프루는 퓰리처상,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작가로 유명한데요. 이 책에서는 "역사에서 늘 무시받고 약탈받아 온 존재인 ‘습지’에서 찾은 희망에 대해서 말하면서 기후 위기를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책을 볼 때에는 내용이 약간 어려운 관계로 최소 2 ~ 3회정도는 반복해서 읽어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마치면서 


"자연은 자연 그대로 보존하자" 는 1970년대 말 자연보호 표어가 지금 시점에서도 유효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 정도로 우리가 사는 현재의 삶은 자연 환경 파괴와 기후위기에 많이 노풀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한 번쯤 자연환경과 기후위기에 대비하는 자세가 과연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진지하게 던져 보게 됩니다. 경제발전을 위해 자연환경은 희생해도 좋다는 발상은 기후 위기란 재앙을 몰고 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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