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승부 1
조세래 지음 / 문예춘추사 / 2023년 12월
평점 :
[똑똑한 도서소개] 문예춘추사, 승부 1권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서 문예춘추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으며 도서소개 구매가이드) 성격이 강한 글입니다.
12월이 절반을 넘어갔습니다. 거리에는 캐롤송이 울리고 크리스마스트리가 점등되는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연말을 맞이해서 홈 파티를 많이 계획하고 계실 시점인데요. 여러분도 연말연시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또한 연말연시를 보내면서 올 한 해 어떤 승부를 펼쳤는가. 개인적으로 혹시 패배한 적은 없는지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승리하길 원하고 갈망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로 승부가 걸려 있으면 사생결단을 내어서라도 반드시 이기려고 합니다. 그러나 “패하는 것이 곧 더 큰 승리를 만든다” 는 말도 있습니다. 그 말에 귀가 솔깃하신 분들도 분명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보면 승부를 걸어야 할 상황에 실수하고 또 실수해서 연거푸 패하는 그런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때야 말로 국민들 각자가 정신무장을 똑바로 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때입니다. 그럴때 출간된 소설이 있으니 바로 “승부” 라는 작품입니다.
필자가 이 책을 인터넷으로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만 보는 바둑 소설로 생각했습니다. 이 책에는 바둑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11월 말을 지나고나서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 책을 읽고 정신무장을 단단히 하지 않으면 진짜 승부에서 패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가 먼저 이 소설을 읽어야겠다는 것에 천착하게 된 것입니다.
“승부” 라는 책은 잊혀진 영웅들의 3대에 걸친 파란만장한 드라마와 같은 소설입니다. 이 책을 추천하신 분들 면면을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 바둑기사들입니다. 필자가 처음에는 이것을 보고 그저 바둑 소설이려니 생각했습니다만 민족의 혼이 다 죽어가는 이 시점에 “승부” 라는 소설 작품이 등장한 것은 어쩌면 우리에게 천운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승부는 늘 치열하고 도전이며 험난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바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 딱인 책 같습니다만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 암울한 상황이라면 이 소설은 필독서로서 기능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딱 절묘한 시점에 좋은 소설이 나온 것 같아 매우 반갑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