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2 - 버려진 것과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한 기억록 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2
김시덕 지음 / 북트리거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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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북트리거, 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2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본 소개 글은 컬처블룸카페 서평단을 통해서 북트리거출판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진행하였으며, 구매가이드(도서소개) 성격이 강합니다.


버려지고 잊혀진 기억을 책으로 꺼낸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제가 최근 유튜브나 곰플레이어에서 보는 것이 1970년대에서 1980년대 초반에 나온 광고들입니다. 옛날에는 먹고 살기 힘들었으며 국내의 신제품들은 대부분 처음 보는 것이 많았어서 소유만 하기만 해도 가보로 인정받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버려지고 잊혀진 추억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추억을 꺼낸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사실 필자는 문헌하면 늘 떠오르는 것 하나가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졸업논문 혹은 과제물을 작성했을 때 늘 등장하는 “참고문헌” 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헌학자” 라는 말은 책 제목 및 출판사측에서 공개한 책 소개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문헌학자가 무슨 일을 하길래 이런 책을 썼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필자의 정보 부족을 탓해야 했습니다. 필자는 그 자신이 아는 정보 이외에는 잘 몰랐기 때문인데요. 이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라는 책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책은 문헌학자의 시선으로 도시 곳곳을 들여다보며 버리고 잊어버린 장소의 기억과 사람들의 기록을 되살린 책이 되겠습니다. 이 책은 버려진 것과 아련한 추억들을 문헌학자의 사진을 통해서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보는 기행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도입부에 주요한 답사지들을 구글 지도를 통해서 볼 수 있는 QR코드를 배치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필자 취향으로 보면 구글보다 네이버지도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만 구글 지도도 많은 사람들이 보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1권과 2권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만 제가 받은 책은 2권이 되겠습니다.


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2권은 제 1부 “현대 한국의 탄생을 역추적하다” 와 제 2부 “도시 끝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풍부한 사진자료에 상세한 해설이 첨가되어 있어서 책이 이해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과거 대한민국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했으면서도 그 속에서 잊혀져 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 되겠습니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2는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잊혀져 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면 많은 곳이 재개발을 이유로 과거의 모습이 사라진 경우들이 많은데요. 이 책은 과거 모습과 그 사람들의 생활상, 그리고 숨겨진 이야기들을 담은 점에 그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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