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엄마가 있었어
윤정모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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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다산책방(다산북스), 그곳에 엄마가 있었어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본 소개 글은 책여사 인스타그램 서평단을 통해서 다산책방(다산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진행하였으며, 구매가이드(도서소개) 성격이 강한 포스팅입니다. 


이제 8월도 하순에서 말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더위도 어느덧 한풀 꺾였다. 본격적인 계절 변화의 초입이라고 할 만하다. 이럴 때 일수록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자세가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휴가철이 되면서 이동이 많아짐에 따라 코로나 19에 독감까지 재 유행할 움직임(멀티데믹)의 조짐이 슬슬 보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럴 때 일수록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면역력을 최대한 높여서 건강한 환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필자가 서평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응모한 서평단들을 맡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서평활동이 다시 가능해지게 된 것이다. 작년 겨울에 불의의 컴퓨터 고장이 오래 가서 실망스러운 서평활동을 하면서 몸도 마음도 자연스럽게 상해졌다. 겨울에 하지 못했던 도서 서평은 올해 11월까지는 꼭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절판예정인 도서라 하더라도 당연히 서평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근, 현대사는 참 파란만장하다. 그 파란만장한 시점을 지금도 경험하고 있으니 역사는 돌고 돈다는 느낌이 강하다. 필자가 이 글을 등록하는 시점은 8월 말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휴전상태다. 휴전이라 함은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6.25 이후 약 73년째 이런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역사는 제대로, 그리고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상은 아니다. 지금은 각자 도생의 시대인 것은 맞지만 우리가 역사를 모르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역사를 잊어버린다면? 그 결과는 아주 끔찍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나라가 뒤숭숭한 지금 시점이야 말로 우리 각자가 역사소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읽어야 할 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각자도생하면서 말이다. 


제 2차 세계 대전은 많은 전쟁이 있었으나 그 중 태평양전쟁도 빼놓을 수 없다. 윤정모 작가님의 신간 역사 소설인 “그곳에 엄마가 있었어” 는 1945년 남태평양에서 기록된 엄마의 고백을 담고 있으며 참혹했던 전장에서도 피어난 생에 대한 강렬한 의지와 연대의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소설이라 할 만하다. 필자가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지금 처한 상황이 오버랩되었다. 


이 책은 윤정모 작가님께서 그간에 쓴 일련의 역사소설, 그 결정판과도 같은 이야기가 되겠다. 요즘 쓰이는 단어로 표현하자면 끝판왕이라 할 만하다. 소설은 태평양 전쟁에 끌려갔던 부모와 감당하기 힘든 진실과 마주하는 소설가 아들이라는 한 가족의 서사 속에 격랑의 한국 근현대사를 잘 풀어낸 소설이다. 이 소설을 통해 모든 피해자분들이 사라지기 전에 그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역사를 바르게 볼 것을 강하게 호소하고 있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나라가 뒤숭숭한 지금 시점일수록, 우리의 아픈 과거 역사를 올바로 다룬 작가의 역사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역사를 제대로 보고 또한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 시점에 역사 소설인 “그곳에 엄마가 있었어” 란 책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필자는 역사에 다른 어떤 왜곡이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분명히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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