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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위로 - 답답한 인생의 방정식이 선명히 풀리는 시간
이강룡 지음 / 한빛비즈 / 2023년 4월
평점 :
[똑똑한 도서소개] 한빛비즈, 과학의 위로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본 소개 글은 펍스테이션 서평단을 통해서 한빛비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진행하였으며, 구매가이드 성격이 강합니다.
2023년 새해 인사를 나눴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분기의 시작이다. 4월부터 각종 행사가 기지개를 편다. 계절상 초봄이긴 하나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하다. 바깥 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옷차림과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 주시기 바란다.
필자를 괴롭혔던 PC고장의 악몽이 드디어 종료되는 분위기이다. 형식상으로는 종료가 됐다고는 하나 워낙 많은 도서와 PC하드웨어가 리뷰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데, 앞으로 50일정도가 정말 중요해진 시점이다. 바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과학은 그 쓰임새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고 사람의 취향에 다라서 많은 것이 달라진다. 일전에 괴롭힘, 트라우마를 신경과학으로 설명한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는데 필자가 고등학교 다니면서 수학, 과학과목 성적이 거의 낙제점수를 받았을 정도로 수학과 과학이 싫었다. 아버지가 주산암산을 하는데도 마찬가지였다. 그 원인을 알고 보니 괴롭힘, 트라우마가 오래 남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과학이 궁금하다며 지적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는 필자로서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필자가 괴롭힘, 트라우마 없이 넘어갔더라면 지금쯤 어느 번듯한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이다.
이 책의 글쓴이는 오랫동안 인문학, 글쓰기 강사로 활동해 왔다. 그런데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를 증명한 어느 수학자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수학과 과학책을 하나 둘 접하게 됐다고 한다. 글쓴이의 인생 중반에 만나게 된 과학은 예전에 비해서 다르게 다가왔다고 하면서 세상에 대한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이 책은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된 과학은 진짜 인생을 위한 예습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하면서 “인생의 모든 난이도가 과학으로 풀린다” 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인생사에서도 수많은 방정식과 수많은 함수를 풀어야 하는데 그 해법을 알려주는 책이 없었는데 이 책이 나와서 정말 다행이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필자가 주목한 이 책의 명 문장을 인용하면서 도서 소개를 마칠까 한다. “물리학은 화학과, 화학은 생물학과, 생물학은 뇌과학이나 심리학과, 심리학은 인문학과, 인문학은 우리의 사고 활동, 우리의 삶과 깊이 연관된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렇다. 이 세상 모든 학문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그것을 잘 모르고 지냈던 것이다.
필자가 이번달에 읽은 책 중 2권은 그동안 학창시절에 공부를 하지 않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문제가 풀리면서 모든 응어리가 싹 풀린 듯한 느낌이다. 약 31년만에 처음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