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씨 덕분입니다 - 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찐모녀 블루스
장차현실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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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한겨레출판, 은혜씨 덕분입니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본 소개 글은 하니포터5기를 통해 한겨레출판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봄철로 접어드는 3월이다. 다만,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럴때 가장 조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감기” 등의 호흡기질환과 편도선 질환이 되겠다. 일교차가 15도 이상 올라가는 날이 많아지는 만큼 그 부분에 신경을 써야 되겠다. 


하니포터 5기로서 마지막 활동이다. 하니포터 6기로 이어지지 못한 점은 필자로서는 정말 안타까운 부분이다. 작년에 반드시 가고 싶었던 서울 국제도서전 불참으로 인해서 급하게 인스타그램 서평활동을 시작해야 했던 대가가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너무나 참혹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끝 모를 PC고장의 여파는 현재진행형이다. 6개월이 지났지만 좋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하니포터 7기는 꼭 응모하겠고 밀린 서평을 가급적 빨리 등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에세이인 것 같긴 한데, 액면 그대로 보면 단순한 만화책처럼 보인다. 하지만 안에 있는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간단하지 않은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 한 권 있다. 이 포스팅에서 다루려고 하는 “은혜씨 덕분입니다” 라는 책이 바로 그것이다. 




“은혜씨 덕분입니다” 는 사실 몇 달 먼저 출간되었어야 하는 책인데 출간 일정이 지연되었고 결국 조금 늦은 3월에야 빛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앞서 말했듯이 단순한 만회책이 아니고 이른바 “발달장애” 를 가지고 있는 딸과 엄마가 어떤 삶을 사는지 보여주는 에세이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보면 발달장애와 장애우에 대한 여러가지 다양한 시각들이 나온다. 필자도 서평활동을 하는 사람이기에 앞서서 장애우라 그랬는지 이 책을 보고 속으로나마 많이 울었고 지금 이런 삶을 사는 것으로도 고마워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찐모녀 블루스” 라고 한다. 이 책을 추천한 정은혜 작가님은 “엄마는 옛날보다 더 멋진 사람, 재미있고 좋은 책” 이라고 말한다. 필자도 이 책을 몇 번 읽었는데 필자의 어린 시절과 오버랩되는 내용이 많았다. 필자가 경험한 세상과 소통해 보니 결코 녹록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이 책을 그냥 단순히 ‘재미있고 좋은 책” 이니 “힐링되고 위로가 되는 책” 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또는 어떤 뮤지션 분처럼 “존재의 반짝임에도 가족력이 있다” 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고 속으로 울어야 했다. 지금 필자는 활달하게 다른 사람과 어울려서 지내야 함에도 “핸디캡” 을 안고 있다 보니 “얼굴없는 글쟁이”로 15년 이상을 살아오고 있다. 이 책이 필자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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