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 이슬람주의·포퓰리즘의 올무
김덕일 지음 / 렛츠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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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똑똑한 도서소개] 렛츠북, 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본 소개 글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을 통해서 김덕일 작가님으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진행하였으며, 구매가이드 성격이 강합니다. 


2022년도 지나고 이제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올 한해 똑똑한 도서소개는 신간 단행본을 가급적 많이 소개할 기회를 최대한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만 새해 초반에는 작년에 서평을 맡았지만 PC고장 등 돌발 사유로 하염없이 미뤄진 신간 도서에 대한 소개를 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과연 허락될 지는 확실하지 않다,


튀르키예는 중고등학교 세계사를 배우면 어김없이 등장한다. 튀르키예 역사에서 등장하는 말 중에 필자가 기억하는 것은 그 중 몇개 되지 않는다. 아마 세월이 흐른 탓에 잊어버렸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한데 한번 기억을 되살려 보겠다. 


튀르키예의 직접적인 조상은 오스만 투르크이다. 오랜기간 국가가 운영되오다 터키 공화국이 되고 오늘의 튀르키예로 국호가 변경된 시점은 불과 얼마되지 않는다. 즉, 현재 튀르키예는 과거 오스만투르크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음을 기억하면 좋겠다.




튀르키예는 6.25 한국전쟁 때 참전한 국가이기도 하다. 일각에서 형제의 나라라 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 나라의 수도는 이스탄불이며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이곳에서 활약한 전적도 있기에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국가이기도 하다. 


그런데 튀르키예는 현재 앞으로 나아가기는커녕 뒤로 가고 있다. “거꾸로 가는 튀르키예” 는 현재 튀르키예란 한 국가가 안고 있는 여러 현안들을 고발하고 있다. 상황은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여러가지로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과 유사하고 비슷한 측면이 있어서 이 책을 주의깊게 살펴보기는 했지만 PC불안정 여파가 생각보다 오래 가서 늦게 등록하게 됐다. 


“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는 민주주의를 둘러싼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의 대결장인 곳에서 총통-칼리프를 꿈꾸는 에르도안의 실체를 정확하게 짚고 있다. 이 책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면 오스만 제국의 멸망과 튀르키예 공화국의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다룬 책이다. 


세 번의 쿠데타,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 사이에 대결, AKP 집권 이후에는 ‘새로운 튀르키예’ 라는 구호 아래 튀르키예가 겪고 있는 외교 참사, 경제위기 등 다양한 문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과 비교했을 때 조금은 다르지만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면 되겠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이 책을 쓴 저자는 우리에게 “튀르키예를 ‘형제의 나라’ 라 생각하는 관점을 내려놓고 책을 읽어라” 라고 말했다. 필자가 그렇게 했더니 튀르키예와 에르도안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고 세속주의를 침해하며 이슬람주의라는 이념에 편향된 정치인의 포퓰리즘을 고발하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것들에 대한 답을 제시해 준다. 책은 두껍지 않지만 다루고 있는 내용은 묵직한 책으로 필자로서도 2번 이상 숙독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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