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을 만나러 갑니다 - 함께 우는 존재 여섯 빛깔 무당 이야기
홍칼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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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한겨레출판, 무당을 만나러 갑니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본 소개 글은 하니포터 5기를 통해서 한겨레출판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진행하였으며, 구매가이드 성격이 강합니다. 


벌써 올해도 끝자락으로 넘어가고 있다. 연말에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12월 중순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날씨가 일교차가 심한 편이다. 이럴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감기와 독감, 그리고 코로나19가 되겠다. 감기와 코로나19, 그리고 독감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모두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PC가 지난 추석 연휴기간 중 고장을 일으킨 지도 훌쩍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 곧 백일이다. 아직도 PC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관계로 마음 고생이 한동안 심했다. 그 여파가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서평단을 진행할 도서 등록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 이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우리가 흔히 무당이라 하면 약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종교 및 사회 구조의 영향으로 그 부정적 시각이 더욱 고착화되어가는 느낌이다. 아마도 이것은 미디어 속의 드라마나 영화, 또는 뉴스에 나오는 무당의 이미지 자체가 좋지 않은 모습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사실 무당이라는 직업 자체에 대해서 필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무당도 우리 사회 일원인데 “무당” 이라는 이유로 온갖 차별과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면 말이 안되고, 그건 반드시 막아야 된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하는 “무당을 만나러 갑니다” 라는 책은 출간된 그 자체로도 의미를 가질 만한 책이다. 아직 대한민국 사회에서 무당은 천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자신을 비운 자리에 기꺼이 타인의 사연을 들이며 모두의 오늘과 내일을 지지하는 무당들의 다채로운 목소리를 담았다. 이 책에는 총 6명의 무당들을 인터뷰했는데 이 책의 저자는 틀에 박힌 무당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차별 없는 점사로 사람들을 위로하는 MZ세대 무당이 쓴 글로 종합 예술가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린다. 


이 책에서는 세대도 젠더 지향점도 다른 무당 6인의 개성 넘치는 삶의 내력을 전한다. 성소수자 무당, 시각장애인 무당, 국가폭력의 희생자를 위로하는 무당, 무당의 자활을 돕는 무당 등 전통적인 무당부터 현대적인 무당까지 다양한 무당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책이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많은 이가 무당을 통해서 위로와 용기를 구하면서도, 정작 무당의 삶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들여다본 적이 없었다. 손님으로서 마주하는 무당이 아닌, 인간으로의 무당을 이 책을 통헤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무당에 대한 오랜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고, 또한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굿을 발명” 하는 현장을 간접적으로 나마 체험할 수 있다. 필자로서는 무당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꼭 읽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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