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앤더
서수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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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한겨레출판사, 소설 올리앤더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본 소개 글은 하니포터 5기를 통해서 한겨레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진행하였으며, 구매가이드 성격이 강합니다. 


벌써 12월로 넘어가면서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날씨가 아직은 일교차가 굉장히 심하다. 이럴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감기와 코로나19가 되겠다. 감기와 코로나19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둘 다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PC가 지난 추석 연휴기간 중 고장을 일으켜서 2개월 반 째 PC 불안정 상태에 놓여 있는 관계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여파로 서평단을 진행할 도서 등록이 일부 지연되었다. 이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필자는 최근 소설을 쓰는 작가들의 이름을 보고 어? 누구지? 처음 듣는 분인데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메이저 소설가분들은 필자가 과거 라디오 광고에서부터 이름을 알고 있어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되어 있어서 그나마 편하다. 문제는 최근 들어서 등단한 소설가들인데 이들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다 보니 고생을 많이 한다. 


이번에 하니포터를 통해서 만나게 된 서수진 작가님도 이름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이분은 알고보니 그럴 만 했다. 약 2년전인 지난 2020년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앞으로 처음 듣게 되는 작가님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올리앤더는 사실 장편 소설치고는 분량이 그다지 많다고 보기 힘들다. 이 책은 크기가 작고 페이지가 부담을 줄인 데다 술술 읽어지는 내용이라 핸드백 같은 곳에 넣으면서 읽기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하철 기다릴 때나 타고 있을 때 앉아서 읽으면 좋은 책이다.  


이 책은 호주를 배경으로 한 코즈모폴리턴적 세계에 더해 10대 여자아이 세 명의 부서질 듯 위태로운 시기를 해부하듯 파고든 소설로, 호주 남부를 집어삼키는 산불처럼 하루하루 잿더미로 변해가는 열 일곱 살 아이들의 마음을 개성 뚜렷한 캐릭터와 섬세한 심리 묘사로 구현해 낸 소설이 되겠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믿음직한 하이틴 성장 서사 뿐 아니라 전 세대를 향한 이야기로 확장되는 데에는 세 아이가 맞닥뜨린 균열이 지금의 우리에게도 유효한 문제이다. 매끈한 커튼 뒤로 범람하는 일상적 재난 속에서, 독자에게 과연 이 혼돈의 세상을 ‘나답게 살 수 있는지’ 질문하게끔 한다. 


“여전히 자신이 주체가 되지 못한 삶 속을 헤매는 모든 이”에게 권하고 싶다는 김혼비 작가의 말이 묵직하게 와 닿는다. PC고장으로 수십일 째 고생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이 책이 갖는 메시지를 잘 음미하면서 책을 읽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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