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시대 - 하얼빈의 총성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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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도서출판 몽상가들, 정의의 시대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본 소개 글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을 통해서 도서출판 몽상가들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것으로 구매가이드 성격이 강합니다. 


벌써 11월말로 넘어가면서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날씨가 아직은 일교차가 굉장히 심하다. 이럴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감기와 코로나19가 되겠다. 감기와 코로나19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둘 다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작업실 PC가 지난 추석 연휴기간 중 고장을 일으켜서 거의 70여일 째 PC 불안정 상태에 놓여 있는 관계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여파가 있어서 서평단을 진행할 도서 등록이 일부 지연되었다. 이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살인자를 죽이려다 애꿎은 사람을 살인하면 그건 당연히 살인죄가 된다. 아니 같은 살인죄라도 살인할 만한 사람을 살인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물론! 이런 경우에도 여러 정황과 증거, 알리바이 등등 따져봐야 할 것이 많아서 판사가 판결할 때 시간이 좀 소요될 것이다. 특히 반전이 있다면 살인죄는 전혀 새로운 양상으로 접어들 것이다. 


이 포스팅에서 소개할 책은 “정의의 시대” 이다. 필자는 “정의의 시대” 란 책을 소설책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잠깐 읽어봤더니 장르가 다르게 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우 작가님은 본래 소설가로 알고 있었는데 소설가에서 극작가로 변신하였다. 필자로서도 놀랄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소설가 이우가 쓴 “정의의 시대” 는 독립의병의 정의와 도덕에 대한 딜레마를 밀도 있게 그려다. 한 가지, 이 책은 희곡 책이다. 저자는 1907년의 한반도의 역사적 사실의 기반 위에서 한 명의 청년을 창조해냈다. 그가 바로 주인공인 ‘정의태’ 다. 


그는 대한제국을 일제의 압제에서 구해내고자 의병의 길을 택한 열혈 청년이다. 그는 자신의 임무인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수행하기 위해 굳은 결심을 하고 결전의 장소로 향하지만 이는 거짓 정보였고, 그는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로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그의 손에 죽은 것은 이토가 아닌 일본인 고위 관료들이었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이름조차 몰랐던 그들은 과연 죽어 마땅한 존재들이었을까. 내가 그들의 목숨을 빼앗을 권리가 있을까. 정의태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고 만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독립의병인가, 살인자인가 하는 고뇌에 빠지게 된다. 이 작품을 한 마디로 설명하면,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기는 했지만 알고 보니 다른 사람이 죽음을 당한 것에 따른 한 남자의 내적 고뇌를 다룬 작품이다. PC고장 및 PC불안정 여파만 아니었다면 완독이 가능했을 작품이라는 점에서 아쉽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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