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식의 고전 유람 - 이상한 고전, 더 이상한 과학의 혹하는 만남
곽재식 지음 / 북트리거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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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북트리거, 곽재식의 고전유람


* 이 소개 글은 인스타그램 서평단을 통해 북트리거에서 도서를 받아 진행한 것으로 도서 소개 및 구매가이드 색채가 강한 글입니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세상의 모든 고전을 이해하기란 엄청 어렵다. 더군다나 세상의 고전을 과학과 연결짓는다는 것은 대단한 분이 아닌 이상에는 잡아내기 힘들다. 고전유람을 집필하신 분도 와~~!! 세상에 이런 과학이 고전과 연결되나? 하고 흥분하셨을 듯 하다. 집필 후 퇴고를 하면 더 소름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 이무기가 남긴 거대한 뼈부터 출발해서 생물이 적응하는 방법, 고전과 뇌과학, 이슬, 적조현상, 광학 장치 등 일상 생활 혹은 뉴스에서 흔히 접하거나 신화로만 알려지는 내용이 고전과 함께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신기하고 흥미로운 고전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책이다. 설화, 전설, 민담, 실록 등을 통한 옛이야기의 기상천외한 반전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필자로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조선 시대 야담집을 펼쳐 들고 중생대로 떠나는가 하면, 이상야릇한 생명체와 신선 이야기를 오가다가 고대 네안데르탈인의 후예가 한반도 어딘가에 살아남아 있는 건 아닌지 근거 없는 상상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 책이 그런 묘미 때문에 좋은 책으로 분류되는 이유일 터이다.


조선 후기 이야기책에 등장하는 동굴 전설과 쥘 베른의 SF 소설을 겹쳐 보다가, 갑자기 정약용의 칠실관화설을 꺼내 들고 자못 진지하게 지하 세계의 물리학을 설명하는 기괴한 흐름, 금오신화에서 현대 과학의 원리는 어떤 식으로 연결되고, 삼국사기에서 어떻게 토성의 외계인 이야기가 튀어나올 수 있을지 이 책을 보면 모든 궁금증이 해결될 것이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필자가 이 책을 접하면서 무조건 완독해야지 생각했다. 책 소개에서도 살펴봤듯이 기상천외한 내용들이 많은 데다가 저자가 소설가 출신 작가라 고전을 어떤 식으로 과학과 연결시키고 풀어냈는지 궁금해서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불의의 pc고장으로 이제서야 등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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