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궁궐 기담
현찬양 지음 / 엘릭시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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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엘릭시르,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 이 소개 글은 엘릭시르 출판사 프로수다러 400명 선착순 이벤트를 통해서 도서를 제공받아 진행한 것으로 도서 소개 및 구매가이드 색채가 강한 글입니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우리가 역사를 들여다보면 극히 일부 인물들의 중심적인 모습만 나오고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전혀 등장하지 않거나 나온다고 해도 역사를 바꾸었다고 평가되는 사람들만 나오게 된다. 더군다나 여성관련 이야기는 정말 일부를 제외하고는 단 한 줄도 나오지 않았다. 


특히 고려, 조선 왕들이 머물렀던 궁궐 관련 이야기는 이번 책이 처음이었다. 필자는 정보통신 쪽 제품 리뷰만 하다가 갑작스럽게 서평을 시작하고 북스타그램 같은 SNS를 너무나 급하게 하는 바람에 어떤 책이 있었는지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였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 역시 일반에는 알려지지 않은 내용, 궁궐 안의 이야기를 작가적인 상상력을 더해서 만들어진 소설이다. 책 제목도 참 이상야릇하다.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이다. 책 제목을 딱 봤더니 왕이 거처했던 궁궐에서 한밤중에 있었던 기생들끼리 나누는 대화란 느낌이 강하게 났다. 


그런데 필자가 책 내용 중 가장 주목한 부분이 있으니 “궁궐에는 왜 이리 금기가 많습니까?”라는 부분이다. 궁궐이야 그 당시 나라의 최고 지도자인 왕이 쉬는 곳이니 일정한 금기사항은 있어야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위축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책에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한 가지 약조(약속)를 해 주셔야 하는데 궁녀의 비밀 이야기나 괴이한 이야기를 하고 나면 반드시 귀를 씻는다. 귀 씻은 물을 대나무밭에 부으면 비밀을 지키겠다는 뜻. 오늘 이 이야기가 대나무숲만 헤맬 수 있도록 해주신다면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약조해주실 수 있겠는가?” 그렇다. 이 책에는 궁녀들이 했던 비밀이야기가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서 잘 나와 있다. 


이 책은 아직 고려의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조선 초를 배경으로 경복궁 내명부에서 일하게 되는 궁녀에게만 전해지는 ‘규칙’이 있으니 실제로는 하지 말아야 할 ‘금기’ 조항들을 담고 있다. 이런 조례가 있을 만큼 궁궐의 밤은 음산하고, 궁녀들은 밤마다 모여 자신이 겪거나 들은 괴담을 이야기한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필자는 이런 류의 작품이 아직까지는 생소한 관계로 모두 읽지 못하고 일부만 읽어야 했다. 그러나 내용 중 일부만 읽었을 뿐인데 재미있게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 들었고 잘 몰랐던 옛날 궁궐 내부의 모습및 궁궐에서 돌아다니는 내밀한 이야기들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유익했던 책 읽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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