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궁궐 기담
현찬양 지음 / 엘릭시르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똑똑특집] 시대별 여성들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엘릭시르 출판사,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 고양이의 제단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이 소개 글은 엘릭시르 출판사에서 모집한 프로수다러 선착순 400명 이벤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엘릭시르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 중에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과 “고양이의 제단” 이라는 책이 있다. 이 2권은 공통점도 있지만 차이점도 가지고 있는 각각의 특징이 공존하는, 필자 입장에서는 대단히 매력적인 작품들임에 틀림없다.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과 “고양이의 제단”의 공통점은 주인공이 “여성” 이라는 점이다.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은 궁녀들의 비밀 이야기(이를 “금기”라 한다.)를 다룬 작품으로 작가의 상상력까지 더해진 소설이 되겠다. 반면 “고양이의 제단”은 주인공인 자매 콤비가 학교에서 벌어진 소소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사건들을 해결하는 연작 단편집으로 미스터리 소설이다. 



두 작품 모두 단편소설들이 연작형태로 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고 페이지 수 역시 적절하여 책을 재미있게 읽고 완독하기 딱 좋은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잠 못 드는 밤의 궁궐기담”에 대해서 살펴보면, 아직까지 고려의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조선 초를 배경으로 경복궁 내명부에서 일하게 되는 궁녀에게만 전해지는 ‘규칙’이 있으니 실제로는 하지 말아야 할 ‘금기’ 조항들을 담고 있다. 이런 조례가 있을 만큼 궁궐의 밤은 음산하고, 궁녀들은 밤마다 모여 자신이 겪거나 들은 괴담을 다룬 소설이다.


또 “고양이의 제단” 은 보기 드문 개성을 가진 학원물이자 일상 미스터리이면서, 성장 소설이다. 저자는 “미스터리 장르” 로는 이 책이 첫 번째이지만, 그간 충분히 쌓아 올린 필력이 있는 작가이다. 출판사의 도서 소개 내용을 보면, “기억도, 경험도, 감정도 자신의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는 언니와 대화하기 위해 흥미로워할 만한 이야깃거리를 마련하는 지후, 스스로를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해 자신을 미로에 가두려고 하는 채경의 이야기” 라고 나와 있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한 가지 아쉽다면, “궁궐기담 + 고양이의 제단” 을 한창 읽어야 할 시점에 불의의 PC고장이 발생해서 완독을 하지 못하고 등록하게 됐다는 점이다. 어떤 분은 제게 이렇게 되물을 수 있다. “PC가 고장나면 책을 읽을 시간이 더 많다. 그래서 완독도 가능했던 거 아니냐”고. 물론 아주 틀리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필자 입장에서 보면 지금 당장 일을 해야 하는데 발이 묶였다. 독서도 마음이 안정되어야 가능한 것인데 약 1주일 이상을 PC고장과 싸우다 보니 정신이 없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