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 상자 - 수많은 식물과 인간의 열망을 싣고 세계를 횡단한 워디언 케이스 이야기
루크 키오 지음, 정지호 옮김 / 푸른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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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2022추석] 세계를 횡단한 워디언 케이스 이야기, 도서출판 푸른숲,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상자



글,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 이 포스팅은 몽실북클럽 서평단을 통해서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으로 도서 소개, 구매가이드 형식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필자로서는 8월 한 달 많고 많은 도서들을 다 읽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날 길을 가다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탓에 오른쪽 복숭아뼈를 보도블럭 모서리에 그대로 들이받게 되어 몇 주 째 반 깁스 상태였다가 얼마전 정상활동을 되찾게 되지만 그 건강을 돌보다가 독서 시간을 놓치게 된 것이다. 너무나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 추석특집 서평도 도서 소개로 대체하게 됐고, 지금에야 등록하게 되었다. 


필자가 서평 관련 이벤트를 대할 때 관심있는 분야 중 하나가 세계사다. 세계사는 배우면 배울수록 흥미진진하여 인스타그램이나 다른 서평단에서 인기가 많은 키워드 중 하나이며 필자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단계여서 탐색단계에 그치고 있었던 차에 세계사와 관련된 서평단을 맡게 되어 얼떨떨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책은 수많은 식물과 인간의 열망을 싣고 전세계를 횡단한 워디언 케이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 상자” 라는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워디언 케이스는 지금 우리 생활에 없으면 안되는 커피, 차, 바나나, 난초, 고사리, 병충해, 바이러스, 인간의 욕망까지 세계사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 ‘워디언 케이스’의 여정을 낱낱이 기록한 유일무이한 책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워낙 크다. 


우리는 매일같이 머나먼 이국의 식물을 먹고 보고 이용하며 살아간다. 아침으로 바나나를 먹고, 나른한 오후에는 차나 커피를 마시고, 가게에서 키우는 몬스테라나 난초를 구경한다. 이는 겨우 2백여 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하지 못하던 일이다. 어떻게 우리가 사는 땅에서 자라지도 못하는 열대 식물을 자유롭게 들여오고 이용할 수 있는 것인지 필자도 궁금해했는데 테라리움의 효시라 하는 식물 운반용 유리 상자인 ‘워디언 케이스’이다. 만약 워디언 케이스가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먹는 농작물 중 대다수가 식탁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 상상해 보면 대단한 발명품이라 할 만하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이 책은 한 식물 애호가의 호기심으로 탄생한 ‘워디언 케이스’가 식물과 관련된 모든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는 것을 시간 순서대로 서술, 세계사를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필자가 이 책을 곁에 두고 반드시 읽어야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추석연휴에 집콕이나 호텔에서 쉴 때, 신선놀음하면서 읽기 딱 좋은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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