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영문법 문법이 쓰기다 기본 1 - 중학 서술형까지 저절로 대비되는 Grammar for WRITING 초등 문법이 쓰기다
키 영어학습방법연구소 / 키출판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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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출판사의 <문법이 쓰기다>

사실 아이들 영어공부를 위해 자료를 찾다보면 키출판사의 책은 꼭 접하게 되는

출판사라 믿음이 가는 곳이다.

그래서 이 책 역시 기대감을 가지고 아이랑 함께 공부해 보기로 했다.

초등 영문법, 쓸 수 있어야 진짜 문법이다!

이 말에 정말 격하게 동의하면서 예전 대학 때 영어로 일기쓰기가 그렇게 힘들었는데

그 때 이 책이 있었다면 나도 행복하고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쓸데 없는 추억에도 젖어 보고....^^ ​


요 책은 이렇게 계획표까지 상세히 작성해 놓았다.

16일만에 완성하기, 8일만에 완성하기!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차근차근 자기주도적으로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영문법의 달인이 되어

영작이 술술 될 것 같은 느낌!

8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차근차근 따라하면 기초가 머릿 속에 꽉 잡힐 듯 하다.


단계별로 참 잘 정리가 되어 있는데

첫번째는 들어가기 전 각 unit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단어를 미리 체크하게 해 놓았다.


우리 아이들도 엄마랑 같이 요렇게 체크....


그리고 이제 단계별로 다시 설명

처음에는 개념과 규칙에 대한 설명으로 일종의 공식을 익히게 해 준다.

다음으로는 골라 보면서 문법을 쉽게 익히는 단계!

아직 쓰기가 정확하게 되는 단계가 아니라 그냥 옆에서 이렇게 체크해보면서

be동사에 대한 감 익히기!

다음으로는 비교하면서 문법을 익히는 단계!

둘 중 하나를 고르면서 어떤게 맞는지 확인!

아직은 저학년이라 어렵기에 옆에서 엄마랑 같이 열심히 고르기...

그래도 몇 번 하다보니 감이 오는지 곧잘 맞춘다.

이렇게 중간에 어려운 문장이 나오면 친절한 설명까지...

그리고 3번째 고쳐쓰기 단계.

문장을 다 고치긴 어렵고 틀린 부분만 고쳐쓰면서 익히는 걸로...​


이렇게 하고 나면 하나의 unit가 끝난다.

여러번 체계적으로 반복하기에 아이들 머리에 정확히 기억되는 듯하다.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어서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듯..

마지막엔 실전 테스트로 한 번 더 정리!


그리고 아직 아이가 3학년이 되지 않아서 영어 시험은 한 번도 안 쳐 봤지만,

서술형 평가도 대비할 수 있게 해 놓은 워크북도 마음에 든다.


요건 말 그대로 서술형인지라 빈 칸이 아주 많지만,

앞의 단계만 차근차근 따라오면 큰 무리없이 다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이렇게 차근차근 다져가다보면 영작하기는 시간 문제일 듯...

엄마인 나는 벌써부터 이 책을 내가 다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우리 아이들도 같은 마음이길...

참, 잉글리시버스 홈페이지에 가면 문장 받아쓰기 워크시트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는 사실!

물론 다른 정보도 많으니 영어에 관심이 있다면 둘러보면 좋다!​

http://englishbus.co.kr/mainpage2/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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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별 징검다리 동화 22
박효미 글, 윤봉선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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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아이들의 <고맙습니다 별>

처음에 제목만 들었을 때는 별에게 감사하는 내용인 줄만 알았다.

별 한테 소원을 빌었는데 들어주는 뭐 그런 환상적인 동화?!

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이고 조금은 어른으로서 가슴이 쿡 찔린 듯한 느낌이랄까,

그리 가볍지만은 않은 동화.


밤에 동대문 시장 옷 가게에 일하러 나가는 엄마와 직장을 잃고서 투쟁 중인

아빠가 있는 수택이.

수택이에겐 사춘기인 누나 수민이가 있다.

그런 수택이에게 숙제가 생겼다. 선생님이 별모양 종이에 고마운 것에 대해

매일매일 적어오라는 숙제를 내 주신 것이다.

수택이는 뭐가 고마운지에 대해 한참을 고민한다.

그러다 첫번째 찾은 것은 '텔레비'

왜냐하면 부모님이 보살펴 주시지 못한 수택이에게 텔레비전은 글자도 가르쳐주었고

노래도 가르쳐주는 고마운 존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선생님은 텔레비전은 바보상자이기 때문에 고마운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텔레비'라고 쓰는 게 아니라 '텔레비전'이라고 쓰는 게 맞다고 지적한다.


또 다시 고마운 것을 찾아야 하는 수택이.

이번에는 선생님께 칭찬받고 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고마운 것을 생각하다가

추운 날 전기요금 때문에 잘 켜지 못하는 전기장판을 떠올린다.

전기장판의 따뜻함이 너무나 고마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택이는 또다시 칭찬을 받지 못한다. 선생님에게 전기장판은 전자파가 나오는 인체에

해로운 물건이다. 수택이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전자파 이야기.

그러다 누나가 숙제를 봐주게 되자, 누나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면서

고마운 것을 찾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누나는 수택이에게 바보같다고 말하면서 '인명 구조요원'을 써 가라고 한다.

하지만 수택이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고마운 적이 없기에 적어가고 싶지 않다.

하지만 누나 때문에 써 갔는데 선생님에게 엄청 칭찬을 받는다.

하지만 마음이 개운하지 않은 수택이.

그러다 멀리 갔던 아빠가 기타를 갖고 돌아오셨다.

원래 기타를 만들던 아빠였는데, 기타를 다시 만드는 건 아니고 직장을 잃은 일 때문에

투쟁하는 곳에서 기타를 연주할 거란다.

수택이는 아빠가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그래서 수택이는 고맙습니다 별에 '기타'라고 적기로 한다.

하지만 누나는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을 쓰라고 한다.

결국 세 가지를 다 적어 주머니에 넣어간 수택이는 선생님이 재촉하자 '기타'라고 적은 별을

고맙습니다 알림판에 붙인다.

하지만 선생님은 종이가 꾸겨졌다며 야단치며 이유조차 물어보지 않는다.

하지만 수택이의 눈엔 자신의 별이 제일 반짝이는 것 같은 느낌 속에 사로잡힌다.

이 이야기 속에서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뜨금한 느낌을 받았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의 다양성과 창의성, 개성을 인정해 준다면서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건

정답이 아니라고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고 나 스스로도 강요하고 있다는 걸 자주 목격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서술형 문제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서술형 문제마저 답이 있다고 강요하며

이렇게 써야 한다고 가르쳐주는 엄마에게서 아이들이 어떻게 자유롭게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갈 수 있을지....

아이들이 창의적이지 못하고 무기력한 게 아니라 어른들의 강요속에서 그렇게 변해가는 거였다.

이 이야기 속 선생님은 기분이 좋으면 높임말을 썼다가도 말이 안 된다 싶거나 자기 기준에

아니다 싶으면 반말로 이야기한다.

이런 이중적인 모습들로 우리 역시 아이들을 대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한참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그래도 수택이는 참 용감하고 당찬 아이다.

좀 구겨지고 더러워도 반짝반짝 빛나는 자신만의 별을 찾아가는 아이니까 말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자신만의 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엄마인 나는 옆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지켜봐 주면서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하는

그런 부모로 같이 성숙해가야겠다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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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 기본패턴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시리즈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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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리시출판사의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 기본패턴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책이다.

영어회화에 이어 영작까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는 마이클리시 출판사의 책들이라면 왠지

자신감이 생긴다는...

요렇게 기본-응용-완성패턴으로 이어지는 3권의 책.


그 중에서 오늘은 기본패턴의 책을 소개한다.

역시나 친절하게 영어자막 찾기부터 설명해주는 요 책!

마이클리시 출판사의 책은 요렇게 머리말부터 끝날 때까지 너무 알차다는...


그리고 왜 영화의 영어가 들리지 않는지도 설명해주고...


4시간에 끝내는 방법까지 설명.

물론 4시간에 완벽하게 된다는 건 아니고 꾸준히 여러번 반복하라는 전제가 붙어 있다.

그래도 뭔가 자신감이 생기는 듯...^^


그리고 책의 구성이 설명되어 있는데 이렇게 공부를 하면 좀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사실!


이제 시작되는 영어영작 패턴들...

영화를 간단하게 소개해 주고, 단어까지 나와 있으니 따로 영어사전 필요없고...

문법 설명을 자세히 보면서 기본 패턴을 익히고


요렇게 내 스스로 영작을 해 보다보면 어느새 영어영작에 조금은 자연스러워진 나를

발견하게 된다.

때론 이런 생각까지...

"뭐야? 영어가 이렇게 쉬운 거였어?"


무엇보다 이제 이 책에 나오는 영화들을 하나 둘 찾아보며

다 듣진 못하겠지만, 내가 공부한 부분들만은 놓치지 않고 들으리라

다짐하며 즐거운 영어공부에 돌입해 보고자 한다.

역시나 무슨 공부든 쉽고, 재미있게 해야 능률이 오르는 거다.

다음엔 ​응용패턴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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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 새싹이 피어요, 봄 꼬마 곰 테디
구닐라 잉베스 글.그림, 정하나 옮김 / 자유로운상상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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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따뜻한 감성이 듬뿍 담긴 책 읽어주는 거 좋아하시죠?

거기다 계절의 변화까지 같이 알려줄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책 아닌가 싶네요.

이번에 이런 좋은 책을 만나 소개해 드려요.

바로 구닐라 잉베스의 <꼬마 곰 테디의 봄,여름, 가을, 겨울 이야기>랍니다.

요렇게 총 4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


오늘은 그 첫번째 봄이야기 먼저 소개해 드려요.

제목은 <햇살 가득 새싹이 피어요>


구닐라 잉베스라는 작가는 스웨덴 사람으로 1977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그림책의 동물과 신비로운 자연 현상들은 자신의 집에서 세심히 보고 관찰한 것들이구요.

그래서 책에 더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아요.

요 책 시리즈는 북유럽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스칸디나비아 엘사 베스코브 아동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제일 처음에 보면 요렇게 새에 대한 소개와 새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상세한 그림과 함께 잘 설명되어 있어요.

꼭 세밀화를 보는 듯한 그림이라 사진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랍니다.


그리고 테디와 강아지 메이지의 봄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햇볕이 좋고, 새들이 지저귀고 나비들이 팔랑팔랑 날아다니들 봄날,

둘은 신나게 놉니다.

특히 시들어버린 나뭇잎 밑에서 바스락 소리가 들리는데

이 소리는 겨우내 쌓인 나뭇잎들을 살살 밀어내며 싱싱한 새싹이 자라나는 소리라고 하는데

정말 신기하네요.

한 번도 이런 경험이 없는데, 얼마나 자세히 관찰하고 귀 기울이면 이런 소리가 드릴런지...

작가의 섬세함에 놀라고 맙니다.


둘은 봄 소풍도 가는데요.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그림의 섬세함에 정말 놀라곤 하네요.

세밀화에 가까운 새들의 그림과, 어느 하나 놓치고 있지 않는 작은 풀꽃과 곤충의 모습이 놀랍습니다.

그리고 마치 맑은 수채화같은 그림이 아이들에게 정말 따듯한 감성을 불러일으킬 것만 같네요.


한 편의 멋진 풍경화 같은 은은한 그림이 정말 예쁘죠?


그리고 페이지 곳곳마다 숨어있는 작은 곤충들이나 새, 식물들 이름을 맞춰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맨 마지막엔 이렇게 테디의 메모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씨앗심기와 봄꽃, 여왕 호박벌 등의 이야기가 이쁜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요즘 아이들 이렇게 자연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섬세하게 느끼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자연 속 계절의 변화를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오랫동안 소장하고픈 책이네요.​

아이들이 자연을 바라보는 눈도 훨씬 넓어질 것 같은 따듯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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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섬 벤지 데이비스 그림책 1
벤지 데이비스 글.그림 / 예림아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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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어떤 이야기일까 참 궁금하게 생각했던 <할아버지의 섬>.

아주 인자하게 보이는 할아버지와 손자인 듯한 아이가 서 있는 아름다운 섬의 모습이

인상적인 표지지요.​



그림의 색감이 참 선명하고 예뻤던 그림책.

그래서 오히려 더 가슴아프고 슬프기도 했던 할아버지의 섬.

아이가 할아버지집으로 놀러 갑니다.


자주 가던 집인데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아요.

그러다 발견한 할아버지가 이끄는 곳으로 가다보니 배에 탑승하게 되었는데요.

할아버지와 함께 배를 타고 여행을 합니다.


그러다 도착한 섬. 그곳에서 낡은 집을 발견합니다.


그 집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섬의 곳곳을 구경하면서 경이로운 풍경들에 빠져 있다가

할아버지와 재미있는 시간도 보내고 나서

할아버지는 말씀하십니다.

할아버지는 여기 남아야 한다고...

그렇게 아이는 혼자서 배를 타고 돌아옵니다.

​다음 날 다시 할아버지 집에 가 보았는데 할아버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뭔가 아쉽고 그리운 느낌의 아이. 그러다 할아버지의 편지를 발견하네요.

처음 이 이야기를 읽고 아이는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왜 할아버지는 돌아오지 못했는지...

그래서 아마도 할아버지는 천국으로 가신 것 같다고 이야기하니 그제서야

이해가 되는 듯한 우리 아이.​

동화책이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울컥 했네요.

이제는 하나둘씩 주변 어른들을 보내고 있는 중이라, 그분들을 떠올리니 울컥 하더라구요.

그리고 언젠가는 맞이할 우리 부모님들과의 이별도 생각하게 되구요.

하지만 그 이별을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어서 참 고마운 책이기도 했어요.

할아버지는 그 섬에 가시자마자 지팡이가 필요 없어질 정도로 건강해지셨거든요.

그리고 풍요롭고 아름다운 섬의 모습도 마음 놓이게 해 주는 느낌...

아이랑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안 계시면 어떤 느낌일 것 같냐고 물어보았어요.

아마도 보고 싶을 것 같다고만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럴 때는 할아버지랑 할머니와의 이야기를 해 주며 같이 추억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지요.

아직은 우리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경험한 일 없는 가족의 부재, 사랑하는 사람과의 부재이야기를

이렇게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네요.

조금 더 크면 이 그림책이 좀 더 다른 의미로 다가오겠지요.

그 때 다시 한 번 더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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