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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양피지 - 캅베드
헤르메스 김 지음 / 살림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적힌대로만 하면 뭐든지 이룰수 있다는 "기적의 양피지 캅베드"
이 책이 내손에 들어온 이상 나에게도 뭐든지 이룰수 있는 마법이 생기는것이다.
주인공 오나시스는 선박왕이라는 칭호와 함께 어떤 해군의 함대 보다 많은 선박을 가진것으로 유명하다.
오나시스가 피난민에서 선박왕으로 올라서게 된것은 바로 캅베드의 힘이 작용했던것이다.
담배무역업을 하던 오나시스 집안은 전쟁중에 부를 잃게 되고, 옥중에 갇힌 아버지를 빼내는 과정에서
한 랍비를 만나 그의 부탁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캅베드를 얻게 된다.
이후 오나시스는 캅베드를 읽으며 점점 부자의 대열로 들어서게 된다.
"신은 인간을 창조할때 공경과 수확을 함께 묶어 놓았다.
따라서 인간은 무엇인가를 얻으려면 그것을 공경해야 한다.
그러면 그로부터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 공경의 방법에는 세가지가 있다.
첫번째 공경하는 대상의 말을 잘 듣는다. 귀를 기울여 그가 소망하는것이 무엇인지 안다.
두번째 공경하는 대상을 기쁘게 한다. 기쁘게 해야만 그로부터 많은것을 얻을수 있다.
세번째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마치 그런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
오나시스는 캅베드의 적힌대로 일, 사람등을 공경하면서 그들의 원하는 소망을 알아내고 해결해 줌으로써
더많은 것들을 얻어나간다. 하지만 점점 캅베드의 힘이 못 미치는것이 없는 것을 알면서 오나시스는
욕망에 사로잡혀 캅베드의 힘을 악용하게 된다.
그 사례가 포경업과 자신의 세계적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 부인을 바꿔나가는것이었다.
이것이 신의 노여움을 산것인지 아니면 자기가 신을 믿지 않아서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그는 모든걸 잃게 된다.
사랑, 자식, 가치있는 삶등 모든것을을 잃고나서야 깨우친다.
인간의 욕심이 파멸을 부른것이다. 현실에 만족할줄 알고 남을 아낄줄 알아야 성공하는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내게도 기적의 양피지 캅베드가 들어온이상 잘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책 말미에 등장하는 빌게이츠의 얘기가 마지막에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