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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숲에서 사람의 길을 찾다
최복현 지음 / 휴먼드림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난 학교다닐적엔 책이란거 교과서와 만화책 그리고 무협지 외에는 보질 않았다.
책이란건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생각과 함께,읽고 있으면 지겨움이 밀려와서 읽지 않게되었다.
그러던중 성인이되서 책 한권을 읽게 되었는데 그게 시발점이 되서 책과 조금은 친숙해졌다.
저자에게 책이란 유일한 스승이자, 멘토였고,친구이기도 하였으며, 삶 그 자체였다고 말한다.
예전에 나였다면 무슨 말도 안돼라는 생각을 가지겠지만 책을 접하게 되면서 조금은 이해가 된다.
책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충분히 나역시도 스승이자 멘토가 되기 때문이다.
이책은 22권의 고전을 통해서 배울점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그리고 요즘같이 자기만 아는 사람들에게
말을 해주고 있다. "청소년기에 독서습관을 길러주는것은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일과 같다."-p35
청소년기에 독서습관으로 인해 책을 접함으로써 자신의 관심분야나 진로등이 정해져
자신의 미래가 충분히 바뀔수 있는 것이다. 내가 학생때 이런 좋은 책들을 읽었다면 나역시도
그 책으로 인해서 삶의 방향이 바뀌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요즘 사람들을 보면 대개 사람의 외형과 집안,학벌, 능력등 겉으로 보이는 모습을 평가한다.
이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안좋은 가치관을 형성해주는 계기가된다. 인간의 가치는 부와 권력등
외형적인 부분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는것이 인간다운 일인지를 보여줘야 한다.
부와 권력이 있다하더라도 그것을 나쁜쪽으로 이용한다면 그것은 훌륭한 사람이 아니란것이다.
그리고 고전한권에 의미를 붙여가며 현대인들의 문제점과 결여시켜 보여주는 작가의 분석력은 대단했다.
경기침체다 뭐다 하다보니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는경향을 보인다. 고전속의주인공
돈키호테처럼 무모한 도전이지만 일탈을 통해 새로운것을 시도해보는 삶도 필요한 부분이다.
또 지나친 과잉보호로 인한 마마보이적 성향을 띠는 학생들이 많아졌는데 이런 경향을 보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 한다. 이런 청소년들은 보통 부모에게 의존적이어서 자립할나이가 되도
쉽게 홀로 일어날수 없으며, 실패를 경험하면 일어나기 힘들게 된다. 자식들을 감싸는것도 좋지만
지나친건 안좋다는것을 알아야 할것이다.
이처럼 고전을 통해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는 많았다.
그들중 내게 해당되는것도 많았고, 이 책을 통해서 고전도 어렵다는 것보단 재밌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게 된것이 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