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총독부로부터 귀족 작위를 받은 가문의 딸 윤채령의 이야기.윤형만 자작은 딸 채령이 입학을 할 즈음 생일선물(?)로 또래 여자아이인 수남을 수발들 하인으로 붙여준다. 원래 다른아이를 지목해 데려올 것이었는데, 그 애는 가기 싫다고 떼를 써 수남이 직접 자기가 가고 싶어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라며 얘기를 했고, 가난한 아버지는 남은 식솔들이라도 살아야 했기에 밭을 받는 조건으로 수남은 채령과 같이 살게 된다.이 소설은 현대에 와서 죽은 자작의딸 윤채령의 일대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든 작가한테, 어느 요양원에서 뵙기를 청하는 할머니가 있다고 해서 시작한다. 그곳에서 만난 김수남이란 할머니가 자신이 사실 그 윤채령이란 말을하며,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엇갈린 운명속에서 전쟁시 가슴아픈 일들까지 참 짠하다.순간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운명이 이렇게 바뀔줄이야...이금이 작가님 소설은 4~5권정도 읽은거 같은데 읽을때마다 재밌다고 느낀다. 다음 소설도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