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번번히 잘 안되던 재호는 장례식장 빈소에서 도우미 알바를 한다. 자정이 넘어 퇴근하는 재호는 오토바이를 타고 밤거리를 달리며 본인이 처한 현실을 달랜다.그러던 중, 장례식장에서 같이 알바하는 마리를 퇴근후에 맥도날드에서 보게되고, 집이 먼 마리는 돈을 아끼려 첫차를 탈때까지 맥도날드에서 공부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공무원 시험에 매번 떨어진 마리도 그렇게 재호와 밤마다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를 이곳,저곳 돌아다닌다.어릴적 누나와 목조르기 게임을하다, 누나가 죽은것이라고 오해하며 자책감에 시달린 재호와 도박중독에 빠진 아빠를 보며 힘들어하는 마리.단지 그 청춘들이 취업만으로만 힘들어 하는것이 아니었다.그렇게 그들은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으로 조용한 밤거리를 달리며 그들만의 세상속으로 들어가게 된다.죽음과 삶. 해체된 가족과 재결합 가족. 취업과 알바. 세상속으로 다시 나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힘든 과거를 잊고, 더 밝아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