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과 (리커버, 영화표지)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지킬 것을 만들지 않았던 '조각'에게 지킬 것이 생겼다.

주인공 '조각'은 60대 여성 살인청부 업자다.
방역이라는 이름하에 젊은 시절부터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왔다. 기계처럼 살아왔던 그녀가 나이가 들면서 몸과 마음이 약해지기 시작하고, 자신의 삶에 회의감이 들기 시작한다.

어느 날, 신입 방역업자인 '투우'가 들어오고 자꾸만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젊은 청년이 못마땅하지만, 자신은 그에게 잘못한 것이 없어 의아하게만 생각하는데...

가난했지만 바르고 순수했던 조각이 방역업자로 살게 된 배경, 젊은시절 료에 대한 마음과 가족들의 죽음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60대 여성 킬러란 독특한 주제라 읽어보게 되었는데 단순한 킬러들의 내용보단 삶과 죽음, 인생등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

그런데 다른사람들을 죽인 킬러들을 안타깝게 생각하는게 맞는걸까??..라는 지극히 T 성향이 갑자기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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