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민트 창비청소년문학 112
백온유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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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아홉살 '시안'은 학교가 끝나면 엄마가 있는 병원으로가 간병을 한다.

세계적인 전염병인 프락시모에 감염된 엄마는 다른 감염자와는 다르게 낫지 않고 식물인간이 된 것이다.

'해원'은 프락시모 전염병의 슈퍼 전파자 가족이다. 슈퍼 전파자 가족으로 사회에 공개되자, 갖은 비방과 욕설이 난무해 지방으로 이사가고 이름도 '지원' 으로 개명하게 된다.

'시안'의 가족도 '해원'의 가족과 사이좋게 지내다보니 엄마가 전염병에 걸리고, 식물인간이 된 것이다.

그렇게 6년이 지나 열 아홉살 된 시안과 해원은 다시 만나게 되고,
쌍둥이 처럼 지내던 '시안' 과 '해원'은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는 사이가 되는데...

기약없는 간병으로 희망도 자신의꿈도 꾸기 쉽지않은 열 아홉살 '시안'과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불안해하는 '해원'이 안타깝기도 하고, 이해되기도 한다.

백온유 작가 책을 몇권 읽어봤는데 역시는 역시다.
청소년소설 이지만 성인들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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