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아홉살 '시안'은 학교가 끝나면 엄마가 있는 병원으로가 간병을 한다.세계적인 전염병인 프락시모에 감염된 엄마는 다른 감염자와는 다르게 낫지 않고 식물인간이 된 것이다.'해원'은 프락시모 전염병의 슈퍼 전파자 가족이다. 슈퍼 전파자 가족으로 사회에 공개되자, 갖은 비방과 욕설이 난무해 지방으로 이사가고 이름도 '지원' 으로 개명하게 된다.'시안'의 가족도 '해원'의 가족과 사이좋게 지내다보니 엄마가 전염병에 걸리고, 식물인간이 된 것이다.그렇게 6년이 지나 열 아홉살 된 시안과 해원은 다시 만나게 되고,쌍둥이 처럼 지내던 '시안' 과 '해원'은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는 사이가 되는데...기약없는 간병으로 희망도 자신의꿈도 꾸기 쉽지않은 열 아홉살 '시안'과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불안해하는 '해원'이 안타깝기도 하고, 이해되기도 한다.백온유 작가 책을 몇권 읽어봤는데 역시는 역시다.청소년소설 이지만 성인들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