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듀 - 경성 제일 끽다점
박서련 지음 / 안온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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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 운동의 뜨거움이 가시지 않은 경성 한복판 관훈동에 조선인이 만든 서양식 카페 '카카듀'가 들어선다.

'카카듀'의 주인은 짧은 성공과 잦은 실패를 반복하는 영화인 이경손과 사촌누님의 여식인 신여성 현앨리스.

영화인 이경손은 영화감독겸 배우로 많은 작품을 만들어내지만 실패로 인해 좌절감을 맛볼때, 사촌조카인 현앨리스가 카페를 같이 하자고 손을 내민다.

카페 '카카듀'는 그 시대 젊은 예술인이 모여 문학과 영화를, 사랑과 시대를 논한다. 그러나 커피 향으로 가득한 낭만의 장소였던 카카듀의 진짜 모습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었는데...

일제강점기, 감시와 모된 고문 속에서도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은 청년들이 많았고, 그들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편히 지낼수가 있다.

카페 '카카듀'는 그런 그들의 안식처이자, 앞으로 나아갈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처음에 읽으면 읽을수록, 무슨 내용인가 했더니 마지막에 큰 반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새로운 소재의 소설. 나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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